청소부 아저씨

2007. 11. 17. 09:05Happy Self Acdemy

2007.11.16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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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원히 잊지 못할 날 2007년 8월 25 아침이 생각난다.

그 때 아들이 내게 말했다.

아빠가 꼭 이책의 주인공 청소부 아저씨 같아! 라고……

눈물이 핑 돌았던 기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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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부 아저씨

내가 기억해야 할 그리고 잊지 말아야 할 날짜가 있다. 아니 평생 잊혀지지 않을 날짜일 것이다. 바로 2007년 8월 25이다. 이 날은 사랑하는 내 아들로부터 칭찬을 받은 날이다. 너무도 소중해서 잘 쓰려는 마음을 갖다 보니 그 날짜에 성찰을 하지 못했는데 이제 쓰게 된다. 우연인지 필연인지 클린업을 통한 먼지청소를 열심히 하고 있고 또 내 차의 세차를 열심히 하고 있는 지금 영원히 잊지 못할 날 2007년 8월 25 아침이 생각난다. 그 때 아들이 내게 말했다. 아빠가 꼭 이책의 주인공 청소부 아저씨 같아! 라고…… 눈물이 핑 돌았던 기억이다.

먼지 청소부 아저씨

마음은 아직도 내가 대학생인 것 같다. 그것도 89~95년까지 대충대충 살았던 그런 한량 대학생이 아니라 멋진 미래에 대한 꿈도 있고 열정으로 공부도 하고 책도 읽으면서 하나하나 목표한 바를 이뤄가고 있는 그런 멋진 대학생인 것 같다. 하지만 난 누구도 부인할 수 없는 아저씨이다. 그 아저씨란 단어에 청소부를 붙이면 딱 어울릴 청소부 아저씨이다. 그것도 먼지 청소부 아저씨! 벌써 2년 동안 전국의 KT 전송 실에서 먼지 청소를 하고 있으니 어찌 청소부 아저씨가 아닐 수 있겠는가? 말이야 CVI(Customer Value Innovation: 고객 가치 혁신) 향상을 위한 2007 클린업이라고 그럴듯하게 붙인 멋진 B/S 정비 추진인 듯 하지만 내게 있어 클린업은 언제나 먼지 청소였다. FAN과 필터 그리고 예비 측 유니트를 탈거하여 콤프레셔로 먼지를 털어내고 청소기로 먼지를 빨아 들이는 먼지 청소부였다. 사실 청소만 한다고 하면 창피하지 않은가? 해서 꼬리말처럼 문제가 있는 장비이면 정비도 합니다.”라고 이야기 하곤 하였다.

닦고 기름치고 조이자!

요사이는 차의 완전 도색 덕에 세차도 자주한다. 광택 제를 바르고 스포츠 수건으로 문지르고 또 문지른다. 클린업뿐만 아니라 차 청소도 열심히 하고 있는 것이다. 이렇듯 차를 청소하고, 전송실의 내 소관기종 장비를 청소하면서 느껴지는 것이 있다. 군의 정비 대에 가면 크게 써져 있는 표어 닦고 기름치고 조이자!”이다. 너무도 멋진 말임을 실감케 한다. 2년이 경과한 지금 전국의 시설고장 VOC는 크게 감소( 60%)하였다. 클린업 시작 당시 바로 효과가 나타나진 않았지만 2년이 지난 지금 알게 모르게 큰 효과를 보고 있는 것이다. 이처럼 그 어떤 것이든 청소가 생명을 연장시키는 필수요건이란 생각이 든다. 비단 자동차나 전송시설 같은 어떤 장치만이 그런 것은 분명 아닐 것이다. 청소의 소중함을 우리가 간과해서 그렇지 그 어떤 것 보다 중요하다 할 것이다. 우리의 몸과 마음 또한 마찬가지란 생각이다. 깨끗하게 씻음은 물론 나아가 운동을 통해 몸의 노폐물을 청소하고, 성찰을 통해 마음을 청소함이 나의 내면과 외면을 깨끗하고 강하게 해 줄 것이란 생각이다. 그럼으로써 억지스럽고 옳지 않은 생명연장이 아닌 자연스럽고 올바른 생명연장이 가능하리란 생각이다. 잠시 잠깐 전송실 장비의 먼지청소를 부끄럽게 생각했던 것을 뉘우친다. 보다 열심히 솔선수범 일을 하면서 자기개발을 하여 멋진 내 미래 모습을 우리 아이들에게 보여주리란 생각이다. 우리 아이들이 나를 따라 하게 하리란 생각이다.

모니카 페트가 쓴 청소부 아저씨라는 책의 주인공처럼 나도 꾸준히 나의 일에 전념하면서 내 자신의 발전을 위한 자기개발 또한 게을리 하지 않으리란 생각이다. 또 주변에 행복을 전하는 바이러스로서의 꿈을 반드시 실현하리라 다짐하고 또 다짐한다. 반드시 그런 날이 오리라 믿는다. 아들의 말처럼 난 청소부 아저씨이다. 정말 멋진 먼지 청소부 아저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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