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렇게 좋을 수가...But,

2007. 11. 16. 11:11Happy Self Acdemy

2007.11.14 (수)

지난 주 수요일부터 매일 밤샘작업을 했으니

하루를 쉬는 그 달콤함에 어찌 안 좋아 할 수 있을까?

나도 신이 났다.

내 몸과 마음을 재충전 할 수 있는 기회가

이렇게 좋게 느껴지기는 정말 오랜만인 것 같았다.





쉰다는 것

내일이 수능시험일이다. 그 덕분에 오늘 클린업 야간 작업은 쉰다. 야간작업을 하다가 회선을 죽이면 안 된다는 이유에서이다. 모두가 신이 난 표정들이었다. 지난 주 수요일부터 매일 밤샘작업을 했으니 하루를 쉬는 그 달콤함에 어찌 안 좋아 할 수 있을까? 나도 신이 났다. 내 몸과 마음을 재충전 할 수 있는 기회가 이렇게 좋게 느껴지기는 정말 오랜만인 것 같았다. 어쨌든 노는 건 좋은 거야!

만장일치

야간 작업이 없으니 12일의 시간을 쉴 수 있다. 그렇다 보니 함께 일하는 동료들이 주변의 관광지 구경을 가자고 한다. 이종운씨는 사진을 좋아하니 멋진 사진도 찍을 겸 또 바다도 구경하고 맛있는 회도 한 사라 할 겸 새만금이 어떠냐고 한다. 다들 만장일치였다. 한가지 특이한 것은 분위기가 반대를 하면 따 당하는 그런 분위기였다. 그래서 오후 2에 대전NSC에서 만나 출발하기로 하자는 말에 반대할 수 없었다. 왠지 나의 느낌이 정말 피곤한데 더 피곤하게 생겼구나!” 이었다. 많은 지역의 동료들을 위해 희생함이 올바른 것이겠지만, 나는 본가가 대전이므로 집에서 쉬는 게 더 좋은데…… 하는 마음이 있었다.

도움도 못 받고

3시간 자고 일어나 약속대로 대전NSC에서 만나 서천으로 출발하였다. 새만금이 아니고 홍원 항이었다. 출발한지 얼마 안되어 전화가 울렸다. 송동춘과장이었다. 10G 개선 과제의 팀원으로 함께 많은 작업을 하였는데 정말 열심히 도와주신 분이다. 치밀한 계획과 꼼꼼함으로 어떤 일이든 완벽하게 해내는 분이시다. 나와 함께 일하면서 서로 도움을 주고 받아 너무도 친한 분 중의 한 분이다. 시원시원하고 화끈한 성격이며 어떤 일이든 도움을 받았으면 도움을 줘야 하는 것이 사람의 도리임을 잘 아는 분이시다. 오늘도 초행길인 우리에게 도움을 주기 위해 전화를 돌린 것이다. 서천으로 향해 가는 길은 잘 가야 한다며 길을 안내할 테니 논산으로 오라고 한다. 다들 차를 돌려 논산으로 향했다. 논산의 홈 에버 앞에서 송동춘 과장님을 만나 두 대의 차는 송과장님을 따라 잘 갔지만 난 송과장님의 차를 놓치고 말았다. 전화 통화로 어디로 가야 하는지 얘기를 주고 받다가 도저히 길을 못 찾아 아이나비가 안내하는 길로 가기로 하고 아이나비에 우리의 진행방향을 맡겼다. 왠걸 전주~군산을 거쳐 빙 돌아 목적지에 도착하였다. 다들 벌써 와 있었다. 차를 돌려 논산에까지 갔건만 길 안내 도움을 받지 못하였다. ㅎㅎㅎ 헛 웃음이 났다.

'Happy Self Acdemy' 카테고리의 다른 글

청소부 아저씨  (0) 2007.11.17
술 먹은 죄  (0) 2007.11.16
틈만나면 자니?  (0) 2007.11.16
제발 원하건대  (0) 2007.11.13
새로운 문화를 만드는 사람  (0) 2007.11.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