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동화 속으로 여행을.
여행은 언제 해도 좋다때론 삶으로부터 벗어나 또 다른 세상을 경험하는 것, 그것이 내게는 명상이고 수행이었다. 여행을 떠날 때는 따로 책을 들고 갈 필요가 없었다. 세상이 곧 책이었다. 기차 안이 소설책이고, 버스 지붕과 들판과 외딴 마을은 시집이었다. 책장을 넘기면 언제나 새로운 길이 나타났다. 나는 그 책을 읽는 것이 좋았다.그 책에 얼굴을 묻고 잠드는 것이 좋았다.- 류시화의 중에서 언제나 행복이 함께 하길 빕니다.
2007.03.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