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쁜 행동, 따라하기

2009. 1. 12. 10:33Happy Self Acdemy



2009. 1. 10 ()

명함집

퇴근해서 일찍 잠이 들었다. 사랑하는 아이들 방에서 잠을 잤다. 안방은 침대 방이어서 겨울의 따끈따끈 포근함을 느낄 수 없다. 예전의 아랫목을 느끼려면 역시 아이들 방이다. 일찍 잤기 때문일까? 일찍 눈이 떠졌다. 따뜻함에 이리 뒤 척 저리 뒤 척 하다가 그래! 억지로 다시 잠을 청하느니 책이나 보자 하고 작은 불을 밝혔다. 책을 보다가 문득 고개를 들었는데 가지런한 정돈을 좋아하는 아들의 머리맡에 지 혼자 힘으로 조립한 Lego 로봇(대견하게 생각했었다.), 바쿠간, 카드(원 카드가 그리 재미있었을까?), 그리고 명함 집이 열을 맞춰 놓여 있었다. 참 기분이 좋았고 사랑스러웠다.

이쁜 행동, 따라 하기

얼마 전 딸 아이 기도 수첩에 감동하였었는데 그걸 보고 저도 따라 한 것이다. 그 명함 집에 기도문이 들어있었다. 참 기특한 생각이 들었다. 좋은 걸 보고 따라 하는 것 얼마나 이쁜 행동인가? 딸 아이 수첩에서처럼 나를 위한 기도가 없다. 이번 주말, 나를 위한 기도를 써 보도록 잘 꼬셔 볼 요량이다. 어떻게 쓸까? 궁금하기 그지 없다. 쌔근쌔근 자는 녀석의 얼굴에 뽀뽀를 해 주었다. 잘 때나 할 수 있지 이제는 컸다고 낮에는 뽀뽀를 할 수가 없다. 하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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