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좋은 사람

2009. 1. 14. 08:56Happy Self Acdemy



2009. 1. 12 ()

운좋은 사람

2008년만큼만 하리라. 비록 실망스런 해가 될 지언정 정말 열심히 살았던 만큼 2008년처럼만 살면 성공한 삶을 살게 되리라. 하는 생각을 하고 있는데 부장님이 조용히 보자고 하셨다. 따라 나섰는데 하시는 말씀이 너 고과 뭐 받았니? 하면서 희망을 가져도 될 것 같애! 3급 티오가 많이 떨어졌어! 3명은 기본이고 4명도 가능할 수 있어! 그러니 절망하지 말고 상무님께 다시 한번 말씀드려봐! 아니 내가 말씀드려볼께! 하시며 상무님 방에 들어가셨다. 조금 있으니 송부장님이 문자 메시지를 보내 왔다. 종운아! 상무님께 매달려라! TO가 많이 떨어졌다. 시간 없어! 찾아가 말씀드리란 부장님들의 말에 찾아 갈까 하다가 너무 매달리는 모습에 너무 부담드린다 싶어 그만 두고 마지막까지 최선은 다해야겠기에 상무님께 문자 메시지를 보냈다. 메시지를 보내기 전 잘 아는 과장님과 상의하니 자신이 문자메시지를 적어서 내게 보내왔다. 참조하라며…… 너무나 고마웠다. 자신의 일처럼 챙겨주시는 부장님 과장님…… 고맙습니다.

난 참 운 좋은 사람이다. 4급 승진할때도 TO가 많이 떨어져 운좋게 되었는데 이번에도 꼭 그럴 것 같은 기분이 든다. 설령 안 된다 해도 이미 마음 접었었는데 무슨 관계가 있으랴! 날 챙겨주는 부장님들과 과장님들이 있으니 정말 운 좋고 행복한 사람이란 생각이 든다. 상무님께 문자 메시지를 보내고 야간작업이 있어 구로로 향하는데 또 우리 부장님과 송부장님께 전화가 왔다. 어떻게 되었냐는 물음이었다. 솔직히 지난 번 찾아 뵈었다가 만나 뵙지 못했는데, 또 찾아 뵙는 것은 아닌것도 같고 어렵기도 하고 해서 그냥 문자메시지를 드렸다고 했다. 그러자 그래, 잘 했다. 하시면서 오늘 야간 작업으로 힘들겠지만 그래도 출근하여 상무님 얼굴은 뵈라 하신다. 정말 감사한 마음이 들었다. 결과가 어떻게 되든 살면서 두 부장님의 은혜 간직하고 살겠노라 말씀드렸다. 많이 부족하긴 하지만 그래도 이 순간 진인사대천명이란 말이 자꾸 뇌리를 파고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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