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국의 문?
2011. 3. 11. 07:10ㆍHappy Self Acdemy
2011.3.11.금.
현장 조사를 나갔다.
세상에 이럴수가.
발주부서 설계 담당자가 몰라서 그런건지,
아니면
알지만 어떤 사유로그렇게 해줄수 밖에 없었던건지.
문제가 있었다.
발주 담당자는 공사감독만 거의 10년을 했건만,
터파기 작업에 대한 대가산정을
인력터파기로 계상하였다.
누가 1m 이상 깊이의 800m2 면적을 사람이 파겠는가?
포크레인이 있는데,
금액차이가 대략 6배는 난다.
현장조사 결과 실제 포크레인이 팠다고 한다.
무슨 이유로 그렇게 계상 했을까?
궁금하다.
우리 회사 사람들은 모두 선한 존재다.
모두가 그렇지는 않다 해도 난 그렇게 믿고 싶다.
하지만 그렇지 않은 사람들이 있다.
윤리실에 근무하다 보니
생각 이상으로 나쁜 사람들을 많이 본다.
어떤 이유와 계기로 그렇게 나쁘게 변질되는 걸까?
오늘.
발주(설계)담당자를 만나러 간다.
어떤 답변이 있을지,
걱정되고 기대된다.
걱정은
난그 업무를 잘 모른다.
그래서 업체에서 준 설계내역대로 계상했을 뿐이다.
라는 억지 변명이다.
기대는
잘못을 올바르게 바로 잡을 수있도록.
그럴 수 밖에 없었던 이유에 대한
진실을 말해줄 것이란 것이다.
그렇게 진실을 드러내는 용기를 통해
잘못을 인정하고 반성하는 용기를 볼 수 있었으면 하는 것이다.
참 많은 것을 배우고 느끼게 하는 윤리실 근무다.
내 삶에 있어소중한 가치관을 정립케 하는 시기가 될 듯도 싶다.
천국의 문으로 들어갈 수 있게
잘 살아야겠다는......
하하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