렌즈 캡
2008. 1. 2. 06:07ㆍHappy Self Acdemy
2007.12.30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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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요한 오리발 덕에 갈치조림은 공짜로 먹었는데(20,000원 싸게 샀으니),
필요치 않은 렌즈 캡 때문에 볼품 없는 렌즈 캡 하나가 남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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렌즈 캡
어제 찍은 사진을 보려고 카메라 가방을 열었는데 어제 산 렌즈 캡이 보였다. 어제 남대문 시장 골목을 지나는 길에 카메라 점에 들러 렌즈 캡을 하나 샀었다.렌즈 캡을 보고 있자니집사람이 “렌즈 캡이 없어?” 하고 물었다. “있지만기존 거는 캐논 렌즈 캡이 아니잖아!” 그러자 어이 없어 했다. 정말 그렇다. “원하는 것을 사지 말고 필요한 것을 사라.” 는 말을 좋은생각 사이트에서 읽은 뒤로 실천하려 많이 노력했었는데, 어제 원하는 렌즈 캡을 샀다. 필요한 오리발을 싸게 사기 위해 남대문 시장을 돌아다녔고, 그래서 35,000하는 오리 발을 25,000원에 두 개 사고 20,000원이란 돈을 남겼는데, 5,000원짜리 렌즈 캡은 단지 원하는 욕구로 지나다 그냥 샀다. 필요한 오리발 덕에 갈치조림은 공짜로 먹었는데(20,000원 싸게 샀으니), 필요치 않은 렌즈 캡 때문에 볼품 없는 렌즈 캡 하나가 남게 되었다. 58mm 시그마 렌즈 캡이다. 제 기능을 할 수 있는 렌즈 캡이건만 모양이 볼 품 없어 가방의 한 쪽 주머니에 치워져 기능을 상실하고 있어야 한다. 잘못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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