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겠네! 죽겠어!

2008. 3. 16. 10:05Happy Self Acdemy

‘육일약국 갑시다.’의 저자 김성오 약사는

변화는 무섭지 않다. 다만, 어제와 똑 같은 오늘이 두려울 뿐이다.”

라고 말하며 변화와 혁신의 삶이 소중하고 신난다 했는데……

다른 누군가는 이와 반대의 언행으로 힘들어 하고 있으니,

정말이지 내가 숨이 콱콱 막히고 답답하였다.



2008.03.13()

죽겠네! 죽겠어!

변화의 흐름에 그리고 혁신의 강도에 힘들어하는 과장님이 한 분 계시다. 자양동의 장거리 전화 건설국으로 첫 발령을 받았을 때부터 함께 근무를 하였으니 거의 11년 세월을 함께 한 과장님이다. 서로가 서로를 너무도 잘 알기에 스스럼이 없다. 그런데 언제부터인가 난 변화에 잘 적응하는 사람이 되었고 나아가 지금은 변화 혁신을 주도하는 MBB가 되었는데, 과장님은 그런 변화와 혁신에 대해 불만을 토로하는 죽겠어!’ 과장이 되었다. “틈만 나면 어휴! 스트레스 받아! 죽겠네! 죽겠어……!” “다들 미쳤지, 미쳤어…… 정말 힘들어 죽겠네!”등등의 말을 쏟아낸다. 그러면서 지난번 클린업 때 다리가 아파 병원에 갔다가 대상포진이란 진단을 받았는데…… 오늘은 목부터 오른쪽 다리까지 마비가 되는 것 같다며 또 죽겠다는 말을 쏟아내었다. 2003년 식스시그마가 처음 회사에 도입될 당시 뭐 이런걸 도입해서 사람을 피곤하게 만들지?”라며 가볍게 투덜댔었는데…… 아마도 그때가 출발점이지 않았나 싶다. 작은 부정이었지만 본인이 변화에 적응하려 노력하지 않고, 지속적으로 부정의 언어를 쏟아낼 때 그 부정의 언어가 부정 행동이 되고 그 행동으로 부정마인드가 되며 그런 말과 행동이 반복됨에 따라 점점 커져 결국에는 완전 부정적인 사람이 되어버리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육일약국 갑시다.’의 저자 김성오 약사는 변화는 무섭지 않다. 다만, 어제와 똑 같은 오늘이 두려울 뿐이다.”라고 말하며 변화와 혁신의 삶이 소중하고 신난다 했는데…… 다른 누군가는 이와 반대의 언행으로 힘들어 하고 있으니, 정말이지 내가 숨이 콱콱 막히고 답답하였다. 그래서 위로라도 좀 할 겸 목포 홍탁 집에 가서 소주나 한잔 하자고 청하였다. 그러자 하는 말이 힘들어 죽겠는데……” “! 나 어깨하며 다리까지 아파! 술 먹으면 안 되는데……”하면서 OK! 하셨다. 오후가 되어 부장님께 먼저 간다고 얘기를 하는데 무슨 일 있냐는 부장님의 질문에 과장님 왈! “종운이가 하도 스트레스를 받는다 하며 술 한잔 하자고 해서 한잔 하려 구요.”라고 말하는 것 아닌가? 기가 막혀 말이 안 나왔다. 솔직히 말해 난 요즘 인정받고 있음에 신이 나고, 내가 주도하여 일을 추진하고 있기에 가슴 뛰는 재미를 느끼고 있는데…… 그래서 주말에도 출근하여 열정으로 노력하고 있는데…… 가족에게 미안함을 느끼며 또 이해해주는 가족에게 감사하는 삶을 살고 있건만…… 입만 열면 스트레스 받는다는 그 하소연에 오랜만에 술이나 한잔하며 스트레스를 풀어주려 했는데…… 스트레스 해소해 주려 술 한잔 하자고 했다가 졸지에 내가 스트레스 받아 술 먹는 꼴이 되어 버렸다. 정말 어이가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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