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 5. 23. 00:02ㆍHappy Self Acdemy
얼마나 반가웠으면 얼마나 헤어지기가 아쉬웠으면 저렇게 서럽게 울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아내와 우리 아이들이 다른 누군가의 마음에
깊은 사랑으로 자리하고 있다는 것이 정말 기뻤다.
열 번째 결혼기념일
벌써 결혼한지 10년이 되었다. 오늘이 결혼기념일인지도 모르고 저녁 시간이 괜찮다고 어제
퇴근하자마자 아내가 있는 곳으로 갔다. 얼마 전까지 우리 집 위 층에 살다가 이사를 간 지수와 선경이네 집에 놀러 갔다고 했다. 강동구 고덕동의 아파트였는데 아이나비를 이용하여 찾아갔다. 외식을 해야 하는데 자꾸 식사를 하고 가라고 해서 조금 난처하였는데 지수녀석이 이모는 모처럼 놀러 와서 밥 먹고 간다고 하고 그냥 가면 어떡해! 하면서 울어댔다. 이웃사촌이란 말이 맞는 말이구나! 하는 것을 느꼈다. 얼마나 반가웠으면 얼마나 헤어지기가 아쉬웠으면 저렇게 서럽게 울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아내와 우리 아이들이 다른 누군가의 마음에 깊은 사랑으로 자리하고 있다는 것이 정말 기뻤다.
패밀리 레스토랑
오늘은 결혼기념일이고, 내일은 딸아이 생일이고 해서 10만원 한도 내에서 팍팍 쓴다는 생각으로 패밀리 레스토랑 VIPS에 갔다. 아빠와 함께, 엄마와 함께 라는 세트 메뉴를 주문한 후 샐러드 바를 주문하려 하자 요리를 시켰으면 무료라고 한다. 샐러드 바를 이용해 보니 메인 요리보다 더 좋은 느낌이 들었다. 자주 다니지 않는 곳이어서 그런지 왠지 맞지 않는 옷을 입고 있는 듯한 느낌이 들었다. 아내도 나도 샐러드 바에 가려 하지 않고 아이들에게 가서 과일 갖고 와라! 아까 먹은 새우튀김과 피자 좀 갖고 와라! 커피도 좀 갖고 와라! 하며 시켜 먹었다. 촌티란 촌티는 다 내고 앉아 있었다. 그런데 그렇게 메인 요리 먹으며 샐러드 바 이용을 세 번 네 번 자꾸자꾸 이용하니 점점 익숙해지는 느낌이 들었다. 좋은 경험이라면 단지 순간의 경험으로 묻어 버리지 말고 익숙해지도록 그래서 자연스레 행해지도록 노력하여 습관화 하는 것이 필요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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