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 9. 26. 20:27ㆍHappy Self Acdemy
동일한 내용에 대한 답변임에도 “맞습니다.”와 “아닙니다.”라는
정 반대의 두 가지 답변을 모두 사용할 수 있구나! 하는 걸 느꼈다.
2008.09.25(목)
맞습니다. Vs 아닙니다.
2.5GMUX 기능검증을 하는데 문제가 발생되었다. 따라서 나는 협력 사 직원에게 “무엇 때문인가?”라는 질문을 던졌다. 한참을 살펴본 후 더 정확히 확인하고 말씀 드리겠다고 하였다. 그래서 점심 식사 후 기다리고 있는데 협력사의 한 직원이 다가와 “문제가 맞습니다. 경보 처리가 되어야 하나 안 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전 버전도 마찬가지였습니다. 규격에 위배되는 사항은 아니지만 굳이 필요하다 원하신다면 추후 추가 개선사항 발생 시 이번 사항을 함께 개선토록 하겠습니다.” 한다. 그래서 기분 좋게 알았다 하였다. 그런데 잠시 후 동일한 협력사의 다른 직원이 다가와 “설명 드리겠습니다.” 하면서 “이것은 이것 때문이고 저것은 저것 때문입니다. 그리고 이전 버전도 마찬가지였습니다. 그리고 크게 문제가 되는 것도 아니고 규격사항도 아닙니다. 따라서 문제가 아닙니다.” 라며 잘라 이야기를 한다. 정말이지 기분이 묘했다.
똑 같은 사안을 가지고, 똑 같은 협력 사 직원이, 똑 같은 내용을 설명하였는데 답변을 듣는 나의 느낌이 어찌나 다르던지…… 첫 번째 협력 사 직원의 말에는 기분도 상하지 않고 흔쾌히 OK! 하였는데 두 번째 직원의 말은 아예 듣지를 말걸! 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무척 불쾌하였다. 동일한 내용에 대한 답변임에도 “맞습니다.”와 “아닙니다.”라는 정 반대의 두 가지 답변을 모두 사용할 수 있구나! 하는 걸 느꼈다. 신기하였다. 상대방의 설득을 이끌어 냄에 있어 말의 표현이 매우 중요하다는 걸 느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