첨성대의 가을

2017. 9. 15. 08:25Photo & Feel - 사진 그리고 느낌

유난히

뜨거웠던

여름이 가고

갑작스레 다가오는

가을이 예쁘다.

 

지독하게

쏟아 붓던 장맛비

콰지직 흔들 지진의 

무차별 폭격을

이겨낸 때문일까?

 

신라 천년을

살아 온 첨성대야!

가을을 맞는

너의 모습

아름답기 그지 없구나!

 

널 둘러 싼

석양의 붉은 노을

희고 검은 구름

강렬하게 비추는 번개 햇빛

그리고 꽃빛과 풀빛

 

그 예쁜 풍경

눈에, 가슴에, 카메라에

친구와 연인과 가족과

예쁜 추억되려

간직하는 사람들

 

그렇게

경주의 가을 저녁

예쁜 풍경 만드는

멋진 첨성대가

소담하게 내 맘에 스며든다.

 

사부작 사부작

정겹고 고운 소리 내며

내 열린 심장으로 들어 온다.

마치 내가 천년 역사 

신라에 노니는 듯 하다.

 

 


















사진. 경주 첨성대

Everybody is happ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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