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로

2017. 7. 4. 08:12Photo & Feel - 사진 그리고 느낌

까만 흑로의 그림자가 

하얀 백로라면?

믿으시겠습니까?

.

.

.

.

단비 내리던 

지난 주말 오후

율동 저수지


우연히 보게 된

수면 아래 유유자적

까만 흑로


그림자가

하얀 백로였습니다.


겉 검은데

속 하얀 흑로

그래서 더 아름답습니다.


하얀 그림자의 백로가

흑로의 속 마음이라면 

하얀 마음 흑로가 되고 싶습니다. 


그나저나 너 먹이 잘못 낚았다.ㅎㅎㅎ








사진. 분당 율동공원

Everyone is happy!

'Photo & Feel - 사진 그리고 느낌' 카테고리의 다른 글

두개의 벽화  (0) 2017.07.08
화중(畫中)  (0) 2017.07.06
오리의 물장구  (0) 2017.07.02
동심  (0) 2017.06.30
쇠백로  (0) 2017.06.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