죄송합니다.

2007. 10. 2. 21:39Happy Self Acdemy

 

2007.10.01

 



오전에 이태복 교수님으로부터 염려 전화를 받았다.정말 감사드리고픈 마음이다. 내가먼저 전화를 드려야 하는데 하면서도 뭐 하나 한 게 없어 전화드릴 용기가 나지 않았는데 교수님이 먼저 전화를 주셨다. 뭐라 말 할 수 없을 정도로 송구한 마음이다.교수님의 관심에 비해 너무도 많이 부족하다는 것을 느낀다.

 

책 출판에 대한 투표를 다시 하였다. 투표를 다시 해야겠다고 생각한 연유는투표로현 상황을 순간 모면할 수 있는 핑계거릴 만들 수 있다는 생각이 들어서였다. 찬성표가 많아 출판으로 결정이 되면 말만 앞 세운다며 우리 동료들을 탓할 수 있을테고,또 빨리빨리 에세이를 제출하라고 독촉할 명분을 만들 수도 있겠구나 라는 계산이 되었다. 그러면서 한편으로 교수님께는 최종 출판일자를 금년 말까지 연장하여 제대로 다시 한번 도전하겠다는 의지를 한 번 더 말씀 드릴 수 있겠다는생각이 들었다. 또 찬성표가 적어 출판반대로 결정이 되면나를 비롯하여 몇몇은 정말 하고 싶은데, 그렇지 못한 다수 때문에 하기 어렵습니다. 라는 핑계를 대며 현재의 어려움을 벗어나고자 하는 잘못된 생각이 있었다. 하지만 사실 반대가 많다면 정말 하고 싶은 의사를 보낸 몇몇과 함께 열정을 가지고 글을 써서 다시 도전해보면 정말 좋겠다는 욕심도 든다. 정말내 마음을잘 모르겠다. 어려움에 벗어나고픈 마음도 들고 열정으로 도전하고픈 욕심도 든다. 잘못인 것 같은데 사실 욕심이 조금 크다. 최재희과장도 같은 생각이란다. 다행이다. 나만 그런게 아니라서...ㅋㅋㅋ

 

책 출판 경험에 대한 욕심으로 편집위원까지 해보겠다며 의욕을 불태웠다. 추석연휴 동안 글을 써서 지난 금요일까지 제출하라는 전화만 했지 빨리 제출하라는 독촉은 물론 하지 않았다.내 할당량 쓰는 것도 솔직히 힘들었다. 그래서 모인 에세이가 금일 기준으로 총 11개. 오전에 교수님 전화를 받고 몇몇 동료에게 얘기해 보았다. 금년 말까지로 출판을 미루자는 의견, 이번 주 말고 다음주까지 보내면 안되냐는 말, 능력이 없어 못 쓰겠다는 말 등등에 화가 났다. 그러면서 솔직히 이해도 되었다. 과제 수행도 해야지, 과제 멘토도 받아야지, 동행 컨설팅 체험도 해야지, 주변의 사람들도 만나야지, 이것저것 생각도 많을 테지 등등 정신이 없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책 출판에 대한 투표결과는 총 26명중에 11명이 찬성하였고 15명은 반대를 하였다. 책 출판 포기로 결정된 지금 어떻게 교수님께 말씀을 드려야 할 지 잘 모르겠다.늘 바쁘신데도 우리들에게 쏟으시는 관심과 사랑에 진심으로 감사드릴 수 밖에 없다. 정말 고맙고 고마운 분이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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