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 12. 25. 09:34ㆍHappy Self Acdemy
2007.12.24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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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도 있을 것 같고, 또 아들녀석에게
‘느낌 배우기’의 좋은 기회가 될 것도 같아 찬성하였다.
이번 일을 계기로 아들녀석이 믿음, 인내, 언제나 한결같이,
그리고 사랑을 배웠으면 좋겠다.
어떻게 그런 것들을 가슴에 새기게 할까? 고민하고 또 고민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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흐름
시간의 흐름은 참 빠르다. 지난 금요일 4일간의 연휴에 신이 났었는데 막상 별 것 한 것 없이 3일의 시간을 보내고 나니 허망하기 그지 없다. 시청 앞 빛의 축제에 가보자 하고서 피곤함을 핑계로 가지도 않고 집에서 온 종일 뒹굴뒹굴 굴러다녔다. “13살 수아” “초승달과 밤배” “SPIDERMAN 3” 등 3편의 영화를 보았다. 크리스마스 이브인데 가족과 함께 화려한 서울 시내 밤거리를 구경함도 좋은 추억일 텐데 그냥 집에서 영화 보며 시간을 때웠다. 하지만 조금의 반성을 해서 인지 한 1시간 정도 책을 읽었다. 아무런 계획이 없다는 생각이 들었다. 큰일이다. 하지만 난, 날 믿는다.
크리스마스 선물
크리스마스 선물을 샀다. 예쁜 시계를 샀다. 아들 녀석은 검정색 스파이더맨 시계이고 딸은 빨강 시계이다. 그런데 갑자기 아내가 하는 말이 “장원이는 하루 지나서 주자! 저 녀석 산타 할아버지가 엄마 아빠라고 믿고 있는데 본때를 보여 줘야 해!” 하는 것이었다. 재미도 있을 것 같고, 또 아들녀석에게 ‘느낌 배우기’의 좋은 기회가 될 것도 같아 찬성하였다. 이번 일을 계기로 아들녀석이 믿음, 인내, 언제나 한결같이, 그리고 사랑을 배웠으면 좋겠다. 어떻게 그런 것들을 가슴에 새기게 할까? 고민하고 또 고민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