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렵지만 쉽다.

2008. 3. 8. 17:04Happy Self Acdemy

안 맞는 것 없어요.

커넥터를 위 아래로 옮겨보면 맞는 순간이 있을 겁니다.

그러면 기냥 막 꼽으면 되요. 하하하

최정훈 대리 말대로 그렇게 해보니 정말 그렇게 되었다.

2008.03.01()

어렵지만 쉽다.

토요일이 휴일이 된지 한 2년 되었을 법 하다. 그렇게 오늘이 휴일인데도 뿐만 아니라 2주간의 야간 밤샘 정비(Clean-Up)로 지친 상태임에도 사무실에 나갔다. 특별히 내 업무상의 부족한 부분이 있어서 출근한 것은 아니다. 단지 이번에 PC 업그레이드를 위해 몇 가지 부품들을 샀는데, 그 부품으로 성능이 떨어지는 부장님과 동료직원의 PC 성능을 높여주기 위해서 나간 것이다. Main BoardManual을 보면서 각종 케이블을 조립하면서 느낀 것은 참 어렵지만 참 쉽다는 것이었다. 두 팔의 소매를 걷어 부치고 업그레이드 대상 PC를 탁자 위에 펼쳐 놓고는 조립을 시작하였다. 원래 PC를 모두 분해하고 새 부품을 조립하려 하는데 전원케이블의 커넥터가 메인보드상의 소켓과 맞지 않았다. 정말 아찔하였다. 힘들게 분해했는데 전원 연결을 할 수 없으니 케이스도 사야 하나 하는 생각에 앞이 캄캄했다. 전에도 몇 번 해 보았으니 그것 별 것 아니야 하며 PC업 해준다 떠든 것이 후회되었다. 괜히 쓸데없는 말을 해서 사서 고생하는가 싶었다.

그러다가 PC관련 거의 전문가 수준인 최정훈대리가 생각나 전화를 걸어 물었다. 그러자 대뜸 하는 말이 안 맞는 것 없어요. 커넥터를 위 아래로 옮겨보면 맞는 순간이 있을 겁니다. 그러면 기냥 막 꼽으면 되요. 하하하최정훈 대리 말대로 그렇게 해보니 정말 그렇게 되었다. 처음 조립을 시작할 땐 별 것 아니라 생각하고 시작했고 막상 땀 흘리며 분해한 후 조립에 들어가니 이것 저것 모르는 것 투성이라 어쩔 줄을 몰랐다. 그 와중에 최정훈 대리의 도움이 정말 컸다는 생각이다. 비록 알고 보니 아무것도 아닌 지식이었지만 알기 전엔 정말 앞이 캄캄한 지식이었다는 생각이다. 전송시설의 B/S도 마찬가지리란 생각이다. 사실 알고 보면 별 것 아님에도 SOP의 부정확한 부분으로 또 현장에서 경험하기 어려운 부분으로 인해 어려워 하는 부분을 최대한 쉽게 전달하도록 작성을 한다면 평소는 도움이 안 되겠지만 막상 Self 클린업 할 때는 큰 도움이 있지 않을까 싶다.



'Happy Self Acdemy' 카테고리의 다른 글

순위 매기기  (0) 2008.03.08
진정한 도움  (0) 2008.03.08
클린업이 끝나고  (0) 2008.03.02
물회  (0) 2008.03.02
울기등대  (0) 2008.03.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