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땀으로 남양주를 적신다." vs. "집권여당의 힘"
2008.04.09(수)
리드의 대결
지난 한달 전부터 통합민주당 최재성의원과 한나라당 심장수 의원의 프랑카드에 적힌 리드 “최재성-땀으로 남양주를 적신다.”와 “심장수-집권여당의 힘”을 별 생각 없이 보고 다녔었는데, 오늘 아침 출근하면서 문득 Lead(제목)의 힘에 대한 강의에 사용하면 좋겠다는 생각이 떠올랐다. 두 후보의 리드는 Stick의 6가지 성분(단순성, 의외성, 구체성, 신뢰성, 감성, 스토리)에 대한 좋은 사례가 될 것이란 생각에서 이다. ‘최재성-땀으로 남양주를 적신다.’와 ‘심장수-집권여당의 힘’에 있어 최재성의원의 열정적 의정활동을 경험한 나로서 단순하고, 구체적이며, 신뢰할 수 있고, 감성적인 한편의 짧은 스토리가 담긴 리드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그렇게 최재성의원을 재 신임하려 생각을 하면서도 또 한편 심장수 의원의 ‘집권여당의 힘’이란 리드로 갈등을 느끼게 되었는데…… 그 역시 Stick적 요소가 강하게 들어 있기 때문일 것이다. 이처럼 수 많은 관계에 있어서의 상대방과 청중을 나아가 국민을 설득하기 위해 중요한 프레젠테이션! 그리고 프레젠테이션이 청중의 마음을 꿰뚫을 수 있도록 하기 위해 꼭 필요한 6가지 스틱 성분! 그 성분에 대한 좋은 사례를 찾아냈기에 내일 강의 시 나의 청중들 반응이 좋을 것 같은 기분이다. 분명 청중들의 필터를 통과할 수 있는 좋은 강의가 되리란 생각이다.
사람마음
오늘은 국회의원 총선이 있는 날로서 쉬는 날이다. 하지만, 내일 하게 될 내 생애 세 번째 강의,‘Stick! Presentation!’을 보다 알차게 준비하고 더불어 BB리더의 과제지도도 하기 위해서 출근하였다. 사람의 마음이 정말 희한하다. 지난 첫 번째 과제지도 시에는 참 리더라는 생각으로 열의를 갖고 지도하였었는데, 오늘은 내일 해야 할 내 강의 준비를 생각해서인지 과제지도가 왠지 번거롭게 느껴졌다. 해서 배준홍BB는 오후에 만나기로 하였고 난 아침 일찍 사무실에 도착하여 강의 준비를 하였다. 내일 내 강의를 듣는 사람들의 동그란 두 눈과 활짝 웃는 얼굴 모습을 상상하며 열심히 준비를 하였다. 오후가 되어서 배준홍(BB) 대리가 도착하였고 이것저것 내일 발표할 자료를 함께 검토하며, 발표방법에 있어서는 Opening이 매우 중요함을 강조하였다. 그렇게 밤 10시까지 멘토링을 하였고, 내일 나의 강의와 배준홍대리의 과제 발표, 모두 잘 될 거라는 믿음을 안고 하루를 마감하였다. 오늘 투표결과는 열정적 최재성의원이 남양주 시민들로부터 가까스로 재 신임을 받았다. 얼마나 기쁠까? 열정이 있는 사람에게는 신임의 힘도 있다는 것을 느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