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 5. 24. 12:49ㆍHappy Self Acdemy
정말 매일 매일 마당을 쓰는 게 좋았을까?
매일 아침 일어나 싸리 빗자루를 들고 시골의 너른 앞 마당을 쓸어냄이
지겹지 않고 재미있었을까?
성격의 영향도 물론 있을 수 있겠지만,
처음 시작은 아마도 재미없고 싫었을 것이다.
어린 아이에게 있어 자신의 키만한 싸리비를 들고
마당을 청소함이 어찌 재미있었겠는가?
앞 마당 쓸기
아침에 식탁에 앉아 대화를 나누는데, 이백용/
어느 날 그런 혜경 맘에게 “언니는 왜 그렇게 정리를 잘해?”하고 아내가 물었는데, 그 질문에 대해 “어릴 적 어머니가 시골 집 앞 마당을 매일 쓰는 모습에 영향을 받은 것도 물론 있겠지만, 난 앞마당을 쓸 때면 싹싹 빗질 자국이 생기면서 반짝반짝 깨끗해 짐이 너무도 좋았었어.”라는 말을 했다고 한다.
그 이야기를 듣고 있는데 문득 몇 가지 궁금함과 생각이 떠올랐다. 정말 매일 매일 마당을 쓰는 게 좋았을까? 매일 아침 일어나 싸리 빗자루를 들고 시골의 너른 앞 마당을 쓸어냄이 지겹지 않고 재미있었을까? 성격의 영향도 물론 있을 수 있겠지만, 처음 시작은 아마도 재미없고 싫었을 것이다. 어린 아이에게 있어 자신의 키만한 싸리비를 들고 마당을 청소함이 어찌 재미있었겠는가?
하기 싫은 일이 하고 싶은 일로?
그렇다면 하기 싫은 일이 하고 싶은 일로 바뀔 수 있는 걸까? 무거운 싸리비 그로 인한 팔 아픔과 힘듦 싫었을 것이다. 하지만 쓸고 난 후 깨끗해짐에 대한 상쾌함과 해냈음에 대한 기쁨을 느끼고…… 비록 하루 이틀 거르는 날이 있더라도 매일 매일 해내며, 한 달 두 달 석 달…… 아니 일 년 이 년 삼 년…… 이렇게 시간이 흐르면서 ‘해냄’의 의미 발견과 ‘성공’의 기쁨 발견으로 그 일이 재미있어지고 좋아지고 그래서 그것이 좋은 습관으로 자리하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내 삶에 있어 하기 싫은 일, 짜증나는 일, 또 괴롭고 힘든 일 등등을 순간순간 참으며 해내고, 그 해냄이란 성공에 기뻐하다 보면 분명 하고 싶은 일, 재미있는 일, 그리고 즐겁고 쉬운 일 들로 바뀔 수 있겠구나! 란 생각이 들었다. 하기 싫은 일을 하고 싶은 일로 바꾸는 방법을 배운 감사한 식사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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