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 10. 5. 13:16ㆍHappy Self Acdemy
사람과 사람 사이에 오가는 눈빛만 봐도 느낌이 전달되는 것은 왜일까?
2008.10.01(수)
KT 올림피아드
회사 내 기술자들의 기술역량대회가 있다. 바로 KT올림피아드이다. 해마다 이맘때쯤 사기진작의 차원에서 시행되며, 우리 본부가 주관하여 시행하는데 다른 해와 달리 올해는 영 우울한 분위기다. 회사의 형편이 어려워져 매년 수상자의 해외견학이 취소되면서 상품이 팍 쪼그라든 이유도 있지만, KTF와 KT의 검찰 수사로 분위기도 안 좋고, 사장님 참석은 이미 물 건너 간 것으로 생각이 퍼져있으니 좋을 리 없는 건 당연지사란 생각이다. 시합을 준비하는 선수나 올림피아드 운영을 준비하는 우리 본부나 다들 맥 빠져있다는 생각이 든다. 예년 같으면 본부 종합 운영 상황실도 설치되고 본부장님이나 각 담당 상무님들의 관심도 컸을 텐데, 사장님 참석이 불투명하니 영 분위기가 그렇고 그렇다. 직장인으로서 실무 담당자로서 상사의 관심 영향이 얼마나 큰가 하는 것을 느끼는 요즘이다.
눈빛
사람과 사람 사이에 오가는 눈빛만 봐도 느낌이 전달되는 것은 왜일까? 구조조정, 조직개편, 인사이동 등등이 있는 이맘때는 사람들 눈빛이 참 다양하며 모두 다 다르다. 잘 보이고픈 눈빛, 찍히지 않을까 두려운 눈빛, 해볼 테면 해봐라 하는 도전적 눈빛, 다 그렇지~~ 하는 자조적인 눈빛, 혹여 난 어떻게 될까~~ 한숨 짓는 눈빛, 나같이 떳떳한 사람은 없어! 하며 괜스레 떠드는 눈빛, 뭘 그렇게 잘했는지 나 잘난 자만심 가득 눈빛, 한결 같은 태도와 당당함으로 싱싱한 눈빛, 조용히 주변을 살피는 음흉한 눈빛, 세상사를 초월한 눈빛, 자신을 낮추고 낮추는 겸양의 눈빛 등등 하나같이 모두가 다르다. 참 신기하다. 난 어떤 눈빛을 갖고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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