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거운 바보

2008. 11. 27. 19:25Happy Self Acdemy




2008.11.27 (목)

침조차 삼킬 수 없어 병원엘 갔다.

병원 문을 들어서자

간호사가물었다.

이름이 어떻게 되요?

이.종.운.요.

순간 아내 왈!

당신 이병원 처음이잖아!

묻는사람이나 답한 사람이나...하하하

멋쩍게 서로를 바라보며 한참 웃었다.

그렇게 웃음바다가 되었다.

난 비록

바보 됐지만 주변은 즐거웠다.

진찰 후 주사실에 들어갔다.

간호사가 엉덩이 힘을 빼라고 했다.

해서 오른쪽 다리로만 섰다.

그런데, 간호사 왈!

아직 힘이 들었네요.

힘 빼세요! 힘 주면 아파요!

한쪽다리로 서면서 힘을 뺐는데,힘을 빼라니?

어떻게 해야 할지 몰라 물었다.

아니~~? 힘을 어떻게 빼죠?

그러자 간호사 하는 말이

그건 제게 물을 일이 아닌 듯 한데요?

나도 모르게 웃음이 났다.

바보가 되어 즐거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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