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 봤으면 말을 하지 말어!

2009. 6. 20. 17:09Happy Self Acdemy



2009. 2. 7 ()

안 봤으면 말을 하지 말아!

이사 갈 집의 상태확인을 위해 오후 4시경 지난 주에 이어 또 분당에 갔다. 가기 전 나는 아내에게 뭐 쓸데없이 상태를 확인 해! 알아서 다 수리해 줄 텐데…… 글구 아무리 심각해 봐야 얼마나 심각하겠어! 괜히 시간만 소비하는 거지! 했는데 막상 가 보니 상태가 정말 심각했다. 창문과 벽 사이가 구멍이 나 있고, 욕실 문은 모서리가 아예 떨어져 나가 있었다. 벽마다 곰팡이가 무척 많이 슬어 있었고, 베란다 벽은 물이 줄줄 흐르고 있었다. 개그 프로의 말이 생각났다. 안 봤으면 말을 하지 말아~~~! 하하하 현장의 중요성을 재 확인한 날이었다.

2009. 2. 9 ()

슬슬 피해!

점심 식사를 한 후 운동을 하러 외부로 나가는데 전부터 알았던 과장님이나 부장님들을 보게 되었다. 반가운 마음에 인사를 하려 쳐다 보았는데 내 쪽으로 눈길조차 주지 않는다. 뭐가 그리 껄끄러운지…… 나만 보면 슬슬 피하나 싶었다. 반가움에 반가워 하려 한 내가 멋쩍었다.

2009. 2. 10 ()

첫 출장?

WIBRO 운용실태를 진단하기 위해 인터뷰를 나섰다. 남수원의 와이브로 운용센터에 나갔는데 기술지원 다니던 때와 느낌이 달랐다. 높고 낮음의 느낌이랄까? 좀 그랬다. 내 마음은 안 그런데 받아들이는 현장의 직원, 팀장, 부장님의 태도가 기술지원 때와 달랐다. 난 높임이 아니고 낮춤인데 높게 대한다. 첫 출장의 느낌을 통해 더욱 더 낯추임을 견지해야겠다는 생각을 하였다.

2009. 2.11 ()

이사

17층으로 이사를 한다. 사무실 잡기와 책장에 보관되어 있는 책이며 서류들을 날랐다. 오후 4시부터 3시간 정도 날랐다. 사장님이 근무하는 17층으로 이사를 가서 그런지 기분이 묘했다. 우쭐스럽기도 하고 불편스럽기도 하고 그랬다.

망 구조 개선

퇴근 길에 전화를 받았다. 한창곤과장이었다. “! 이과장! 너 가니까 MSPP 구조개선 하는데 애로가 많다. 언제쯤 이과장에게 도움 요청 전화 안하고 알아서 할 수 있을까?” 하며 프로젝트를 추진함에 있어 고려해야 할 요소들이 무엇인지 이것저것 물어본다. 한 일주일쯤 되었을 거다. 기술본부에서 모시던 부장님께 전화가 걸려왔는데, 지난해 내가 했던 과제가 어떻게 진행되었고 앞으로 어떻게 진행할거냐 하며 본부장님이 보고하라 하셨다는 거였다. 그래서 과제를 요약해 전화 상으로 설명도 드리고 했는데 2009년 투자나 운용 사업부서에서 어떻게 추진하고 있는지 알아봐 달라고도 하였다. 전화를 받고는 기분이 묘했다. 내 일이 크게 확대되어 본격적으로 추진됨이 매우 기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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