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채색 세상
가끔은 무채색 세상을 보고 싶다. 좁다란 골목 밤 길 비추는 가로등 담장 위로 핀 꽃 어릴적 추억 돋우는 연탄 집게, 빨래 집게 화풀이 연탄재 여기저기 널부러진 빨래들 답답하고 조그만 창문 골목 담장 옆 예쁜 꽃들과 하교 길 아이들 지금은 보기 어려운 아름다운 기억되고 어릴적 함께 뛰 놀던 소꿉 친구 떠올라 회색 빛 세상인데 어두움 대신 정겨움 가득하다. 가끔은 흑백 세상에 가고 싶다. 사진. 부산 매축지 마을 Be happy!
2017.06.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