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 10. 12. 06:27ㆍHappy Self Acdemy
2007.10.11 목
스스로 앞으로 나아가 나 자신을 죽이라라.
비 부가가치
무언가를 생각하여 작성하려고 하면 쏟아지는 의문점과 곤란한 부분들로 골머리가 아프다. 비 부가가치의 제거라는 주제로 과제 수행을 하다 보니 참 많은 부분이 걸린다. 성장하고 있는 어떤 사업의 더 큰 발전을 위해 역량을 집중하고 아이디어를 내는 과제도 물론 어렵겠지만, 반대로 비 부가가치적인 요소를 제거하고 슬림화하는 과제는 그 보다 훨씬 더 어렵구나! 라는 생각이 정말 많이 든다. 어떤 사업이 사장님의 관심사항이고 또 성장하고 있는 사업의 경우라면, 주변의 많은 사람들이 달라 붙어 무언가 한 건 올리려는 목적으로 열심히 추진하고자 하겠지만, 매출이 감소추세에 있고 일해 봐야 빛도 안 나는 사업의 경우는 하고자 하는 사람도 없고 열정이 가미되기도 어려울 것이란 생각이 든다.
입장의 차이
매출 감소 등으로 어려운 사업에 발을 담그고 있는 사람들의 경우 처한 위치에 따라 극과 극의 차이가 있다. 는 생각이다. 사업을 주관하여 추진하는 사업부서의 경우와 그 사업부서에 달려 손과 발이 되는 하부 조직의 입장차이가 바로 그것이다. 회사의 무수히 많은 사업들에 비해 아주 작은 부분을 차지하는 사업이고, 매출이 지난 5~7년간 계속해서 감소하고 있으며, 시장은 아주 작다. 또한 시장의 경쟁환경은 더 없이 불리하다. 계속해서 매달려야 할까? 현장에 다니면서 현장의 당무자와 인터뷰를 해 보면 하나 같이 하는 말이 왜 그 사업을 하는지 모르겠다. 없어져야 한다. 는 의견이 압도적으로 많다. 하지만 사업을 담당하는 부서에 가서 인터뷰를 하면 이것 저것 사유를 대면서 할말이 많고 많다. 최종의 극단적인 상황에서는 단 한 명의 고객도 버려서는 안 된다는 말까지 하면서 비 부가가치의 제거를 반대하고 나선다. 물론 고객의 중요성을 모르는 바는 아니지만 현실의 중요성이 더 큰 것인데... 왜 그런 입장의 차이가 나고 왜 그런 억지를 부리는 걸까?
나를 죽여야!
사업부서 인터뷰를 하는 경우 현 상황을 사실대로 이야기 하는 것임에도 마치 당신이 일을 잘못해서 현재 사업이 이 모양이오! 하는 것 같아 정말 힘이 든다. 사업부서 스스로가 제거함이 아닌 주변의 엉뚱한 사람들이 끼어들어 비 부가가치를 제거하려 하니 힘들 수 밖에 없다는 느낌이다. 별반 다르지 않겠지만, 나라면 어찌할까를 생각해 본다. 스스로 현 상황을 인정하고 슬림하게 비 부가가치를 제거하고 생산적인 일에 매달리겠다 말 할 수 있을까? 현재의 잘못되고 있는 상황의 상대방 이야기에 대해나를 비판하는 것으로 듣지 않고 인정할 수 있을까? 이런 부분이 잘못되고 있는 부분이니 빨리 죽여 주십시오. 라고 과연 말 할 수 있을까? 2주 후면 회사 내 경영혁신전문가로서 활동 할 나지만 어려울 것이란 생각이 든다. 하지만 현재의 목적을 분명히 하고, 상황을 직시하고 올바로 판단을 하여 잘못되고 있다면, 스스로 앞으로 나아가 자신을 죽여야 한다는 생각이다. 그렇게 하겠다는 생각이다.
과제 수행 발표까지는 이제 5일 남았다. 많은 인터뷰를 하고 공부를 하였지만, 오늘도 어제처럼 하루 종일 무엇을 어찌 해야 할 지 고민만 할 뿐 딱히 답을 내리기가 어려웠다. 하지만 엊그제의 성찰을 생각하며 하루를 보내니 슬슬 보이는 기분도 들었다. 여느 때처럼 이번 과제의 수행도 잘 이뤄지리라 생각한다.
'Happy Self Acdemy' 카테고리의 다른 글
긍정징크스 (3) | 2007.10.14 |
---|---|
기쁨, 공감, 그리고 자랑 (0) | 2007.10.13 |
침묵 (0) | 2007.10.10 |
心 항상성 (0) | 2007.10.08 |
감사와 성장 (0) | 2007.10.0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