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 9. 22. 05:32ㆍHappy Self Acdemy
"무한불성", "유지경성", "신애인화"
"말보다 실천을"
2008.09.16(화)
가훈
가훈을 만들어야 하는데…… 어떤 것이 좋을까? 하는 생각만 했지 여태껏 실천한 적이 없다. 그런데 며칠 전 아들녀석이 사자성어들이 적힌 종이를 보고 좋았던지 세가지가 맘에 든다며 내게 적어왔었다. “무한불성, 유지경성, 매사진선” 생각만 하던 나와 종이에 직접 적어 온 아들…… 다름을 느꼈었다. 또한 너무도 뜻밖이면서 정말 기분이 좋았었다. 그래서 각자 가장 맘에 드는 사자성어를 골라 붓 글씨를 쓰기로 하였다. 아들이 고른 것은 무한불성(땀을 흘리지 않고는 그 어떤 것도 이룰 수 없다.), 내가 고른 것은 유지경성(하고자 하는 의지만 있다면 무엇이든 해낼 수 있다.), 딸 아이가 고른 것은 신애인화(믿고, 사랑하고, 인내하면 화목해진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아내가 고른 것은 말보다 실천을…… 이었다. 세가지는 무척 맘에 드는데 한가지는 무척 찔리는 기분이었다. “말보다 실천을……” 말만 앞세우고 실천을 하지 못하는 게으른 나를 생각하게 한다. 지금 이렇게 가훈을 고르고 적는 실천도 아내가 하자고 해서 하는 것이니…… 말과 생각이 앞설 뿐 실천이 없는 날 반성하게 한다. 어쨌든 각자 붓을 들고 화선지에 정성스레 적었고 거실의 칠판에 붙여놓았다. 비록 글씨는 별로 못 썼지만 뿌듯하고 좋았다. 마음 깊이 간직하고 실천하리라 다짐도 하였다. 8월 여름휴가 이후 성찰도 안 하고 게으름에 나태해졌던 나를 다시금 추스르는 계기로 삼아야겠단 생각이다.
無汗不成, 有志竟成, 信愛忍和
말보다 실천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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