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슴은?

2011. 3. 18. 06:46나의 일

2011.3.18.금.

모든 걸 인정했다.

실수라고 한다.

실수일까? 고의일까?

판단이 쉽지 않다.

하지만

내 느낌은 소홀인 듯 싶다.

다른 많은 바쁜일로

크게 신경을 쓰지 않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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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사 도중

짜증이 났다.

함께 하는 조사의

문제이다.

물론 함께하는

조사자가

기술분야면

그렇지 않을 수 있겠지만,

기술분야의 조사를

영업전문가가 함께 참여하여

조사를 하니

더 힘든 느낌이 들었다.

많은 순간

맥이 팍팍 빠졌다.

조사 진행 순간순간

현재의 대화내용에

집중해야 하건만,

지난 얘기를 꺼낸다든가

딴짓을 한다든가.

사전에 공부를 안 하고

조사 중에 물어본다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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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사가 다 끝난 후

헤어지면서

"고생하셨습니다.

많이 힘드셨을 줄 압니다.

혹시라도

언제라도

이건 아니다.

어쩔 수 없는 상황이 있었다.

억울함을 피력하고 싶으시면

전화를 주십시오.

저를 믿고

전화 주세요."

라고 말하였는데,

그 순간 피조사자의

눈시울이 붉어짐을 보았다.

내 눈시울이

붉어짐도 느꼈다.

세상을 살면서

따뜻한 가슴과 감정을

가지려고... 유지하려고...

노력해야 하는

이유임을 느꼈다.

목적지까지

반드시 가야하는

열차처럼

내가설령 그렇게

움직이고 있다 하더라도

따뜻한 가슴과 감정을

잃지 말아야 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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