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합니다... 2007. 3. 10. 11:47

저를 행복하게 하는 건 정말 많습니다...
오늘 저에게 특별한 행복을 가져다 준 편지입니다...
야간작업을 마치고 새벽에 퇴근 후 한참을 자고 일어나니 제 머리 맡에 놓여진 편지 한 통...
제 딸아이 예원의 사랑마음이 가득 담긴 편지 한 통...
이제 예원이가 다 컸네요...딸아이 덩치 만큼 듬직합니다...하하하...





To 예원...

사랑해! 예원아~~~~!!!
네가 아빠에게 해준게 왜 아무것도 없다고 생각하니???ㅎㅎㅎ
이렇게 특별한 감동과 기쁨과 그리고 행복을 주는데...ㅎㅎㅎ
예원아! 넌 아빠에게 정말 많은 걸 준단다...행복느낌을 주고, 사랑느낌도 주고, 또 너의 건강한 존재 자체로도 많은 소중한 것을 아빠에게 해주고 있는 거란다...
그에 비해 아빠가 너에게 혹 소홀하지 않은지 걱정되고 미안한 마음이구나!

사랑하는 예원아~~~~!!!
편지 속 너의 약속처럼 학교에 열심히 잘다니는 것과 건강하게 잘 자라는 것, 동생을 사랑하고 이뻐해주는 것, 엄마 말씀 잘 듣는 것, 그리고 이렇게 아빠에게 전해지는 특별한 너의 사랑느낌, 행복느낌 등...
너의 모든 것이 아빠에게 행복을 준단다. 감동을 준단다. 기쁨을 준단다.

우리 예원이가 오늘 아빠에게 편지를 주면서...~~~
누군가에게 무엇인가를 줄 때 아주 커다란 즐거움과 행복이 있구나! 라는 마음을 느꼈으면 더욱 좋겠구나...
아빠에게 준 너의 사랑마음이 세상 모든 사람에게 주는 보다 큰 사랑마음으로 쑥쑥 자라나면 좋겠구나!
그래서 그 무엇보다도 예쁘고 아름다운 마음을 가진 그런 사람이 되었으면 좋겠구나...아빠는 울 딸 믿는다!!!
먼저 손을 내밀고 베풀면 커다란 행복과 사랑의 보답으로 너에게 메아리되어 돌아갈거야...반드시...

방금 네 편지를 읽는 동안 하느님이 옆에 다가와 아빠 귀에 대고 속삭이는 말을 들었단다...
"작은 기쁨을 누군가에게 줄 때, 너에게 보다 큰 행복이 메아리 친단다!" 라는 하느님 말씀을...

사랑하는 울 딸! 예원아!!!
내일은 동생 장원이에게... 그리고 모레는 엄마에게 사랑과 행복을 한 번 전해보렴!
반드시 멋진 기쁨으로 메아리되어 너에게 다시 전해질거란다... 하느님이 방금 그렇게 말씀하셨어...정말...

사랑하는 울 딸! 예원아!!!
정말 고맙고 또 고맙고....그리고 사랑한다...오늘 정말 감동이었어...아빠 일하는데 엄청 큰 힘이 될거야...
사랑해~~~사랑해~~~사랑해~~~

너로 인해 행복한 아빠 종운이가!!!




누나 예원이에게 쓴 제 답장을 보고
장원이가 누나에게 편지를 썼네요
참 기특하고...감정이 풍부한 느낌입니다...
오늘은 정말 행복한 하루네요...
모두모두 항상 행복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