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ndscape - 풍경사진

가을동화 속으로 여행을.

행복합니다... 2007. 3. 11. 19:56





여행은 언제 해도 좋다

때론 삶으로부터 벗어나

또 다른 세상을 경험하는 것,

그것이 내게는 명상이고 수행이었다.

여행을 떠날 때는 따로 책을 들고 갈 필요가 없었다.

세상이 곧 책이었다. 기차 안이 소설책이고, 버스 지붕과

들판과 외딴 마을은 시집이었다. 책장을 넘기면 언제나

새로운 길이 나타났다. 나는 그 책을 읽는 것이 좋았다.

그 책에 얼굴을 묻고 잠드는 것이 좋았다.

- 류시화의 <지구별 여행자> 중에서

언제나 행복이 함께 하길 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