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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B Academy 그 일곱 번째 나의 리더십 에세이 - 티핑포인트를 믿어라!

행복합니다... 2007. 9. 5. 08:58

Tipping Point를 믿어라!

‘Tipping Point’갑작스런 변화에 따라 예기치 못한 일들이 어느 한 순간 폭발하는 것이다 라고 말콤 글래드 웰의 Tipping Point라는 책에 정의되어 있다. 그의 말을 빌면 Tipping Point는 바이러스에 의해 병이 전파 되듯이 제품이나 사회적 사건도 전염된다는 것이다. 그렇게 유행이 번져가는 어느 지점에 이르러 극적으로 폭발하는 어떤 순간이 있는데 그것이 바로 Tipping Point라는 것이다. 이러한 Tipping Point를 이루기 위해서는 몇 가지 규칙이 있는데 소수의 법칙’, ‘고착성 요소’, ‘상황의 힘 3가지로 바이러스가 전염되는 것과 동일하다고 한다. , Tipping Point가 형성되기 위해 반드시 필요한 것이 감염을 일으키는 소수의 사람, 감염인자 그 자체, 그리고 감염인자가 활동할 수 있는 환경이라는 것이다. 경영혁신전문가 과정의 하이테크마케팅이란 책의 독서와 수업을 통해 처음 접한 낯선 단어 ‘Tipping Point!’ 나의 꿈을 행복바이러스가 되는 것이라 정의 했기 때문일까? 말콤 글래드 웰의 책을 접하면서 바이러스 얘기가 나오자 유난히 나의 관심을 사로잡음을 느낀다. 세상에 Tipping Point 사례는 무수히 많고 많지만, 또 크게 다르진 않겠지만 책의 내용과 약간 달리 성공의 Tipping Point에 대해 하나의 전설과 또 다른 하나의 실제 사례를 통해 이야기 해 보고, 또 무엇을 배워야 할 지를 고민도 해 본다.

바리데기

바리데기 또는 바리공주를 아는가? 전설의 고향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황석영이란 작가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물론 알 것이다. 간단히 전설을 소개해 보면, 옛날 옛적 한 나라에 임금이 있었는데, 딸만 여섯을 낳았다고 한다. 그런데 일곱 번째 아기도 딸을 낳게 되자 임금이 버리라고 명을 하니, 왕비가 슬퍼하며 그 공주의 이름을 바리라 짓고 강에 버렸다 한다. 떠내려 가는 가여운 아기를 부처님이 건져내어 아기가 없는 불쌍한 노부부에게 기르도록 하여, 다행히 바리는 예쁘게 자라게 되었다. 한편 궁궐에서는 임금과 왕비가 불치병에 걸려 죽기만을 기다리고 있었는데, 한 점쟁이의 말이 서천에 있는 생명의 약수를 마셔야만 병을 치료할 수 있고, 그 서천의 생명수는 일곱 번째 공주만이 가져올 수 있다는 말을 듣게 된다. 임금과 왕비는 점쟁이의 말을 듣고 후회의 눈물과 한숨을 짓고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었다. 그럴 즈음 예쁘게 잘 자라고 있던 바리공주 앞에 한 산 신령이 나타나 임금과 왕비가 병들어 누웠으니 어서 궁궐로 가보라고 일러준다. 자신을 길러주신 노부모에게 임금과 왕비가 친 부모라는 것을 들어 알게 되고, 그 길로 울면서 궁궐에 들어갔으며, 서천의 생명수가 부모를 살릴 수 있다는 말을 듣고, 그 길로 바리는 생명수를 구하기 위해 길을 떠나게 된다. 부모님 병을 낫게 한다는 목적과 그러기 위해 필요한 생명수라는 목표를 위해 엄청나게 험하고 넓은 밭을 갈고, 검은 옷을 하얗게 되도록 빨래를 하는 등 온갖 고난과 역경을 이기고 결국 서천의 생명수를 얻어 부모인 임금과 왕비의 목숨을 구하게 된다. 그리고 자신은 자신처럼 버려지고 불쌍하게 죽은 사람들의 영혼을 극락세계로 데려다 주는 것이 소원이라며, 저승을 지킨다는 얘기이다. 그래서 지금도 무당들이 죽은 사람을 위해 빌 때는 바리공주를 노래한다고 한다. 단순히 재미로 넘겨 버릴 수 있는 이야기이지만, 받아들이는 태도와 그런 태도에 따라 고난과 역경을 이겨내어 뜻한 바를 이뤄낼 수 있다는 소중한 지혜가 담긴 이야기라 하겠다. 자신의 어떤 운명에 대해 어떤 관점을 가지고 어떻게 받아들여야 하는가 하는 고민을 하게 하는 이야기이다. 아버지가 술 주정뱅이라서 당신도 술 주정뱅이가 되겠는가? 아니면 아버지가 술 주정뱅이라서 당신은 술 주정뱅이가 안 되려 노력하겠는가? 받아들이는 관점이 너무도 중요하고 소중하다고 강조하고 싶다.

랜스 암스트롱

바리데기를 단지 그건 전설일 뿐이야!”라고 치부하고 싶은가? 그렇다면 랜스 암스트롱을 알고 있는가? 사이클을 타고 알프스산맥과 피레네산맥을 넘으면서 프랑스 도로를 일주하는 투르 드 프랑스사이클 대회에서 세계 최초로 6연패를 달성한 사이클 선수, 랜스 암스트롱! 고환 암이라는 불치병에 걸렸음에도 또 병의 발견 당시 이미 폐와 뇌까지 전이된 상태로 항암제 치료를 받고 삶을 포기 했을 수 밖에 없었을 것 같았던 그런 고통의 순간에서, 병을 이겨냈을 뿐만 아니라 산맥과 산맥을 가로지르는 지옥의 레이스를 그것도 단순히 완주가 아닌, 또 한 번의 우승이 아닌 자그마치 6번의 우승이라는 기적으로 밖에 설명할 수 없는 신화를 만들어 낸 현존하는 사람이다. 나는 바리데기와 같은 전설과 전혀 다르지 않다는 느낌이다. 랜스 암스트롱은 암과의 투병 중에 삶과 죽음에 대해 생각을 하며, 그런 투병 과정에서 암의 영어 철자인 ‘CANCER’를 다음과 같이 긍정적으로 전환하여 풀이하고 이겨내었다고 한다. CANCER를 그의 말대로 풀이해 보면, C=용기(Courage), A=태도(Attitude), N=포기하지 말 것(Never give up), C=치료할 수 있음(Curability), E=계몽(Enlightenment), R=동료환자를 기억할 것(Remembrance of fellow patients)이다. 이와 같은 자신의 핵심가치를 만들고 끊임없이 되새기며, 수 많은 포기의 유혹을 이겨 냈기에 신화가 가능했으리란 생각이다. 누가 그의 완치를 기대했겠는가? 누가 그의 우승을 예상 했겠는가? 그 누가 그의 세계 최초 6번 우승을 기대 할 수 있었겠는가?

위 두 가지 사례에서처럼 성공의 Tipping Point는 반드시 존재한다는 생각이다. 지금 당장 등 뒤에 거머리처럼 찰싹 달라 붙어 포기해! 힘들잖아! 넌 해 봐야 안돼!”라고 속삭이며, 유혹하고 있는 유혹괴물에게 절대로 그 어떤 먹이도 주지 마라! 유혹괴물을 굶겨서 죽게 하라! 유혹괴물이 굶어 괴로워하는 그 순간, 또 멀게는 유혹괴물이 죽게 되는 그 순간 반드시 당신 앞에 갑작스런 Tipping Point가 있을 것이다. Tipping Point의 존재를 믿어라! 주변의 무수히 많은 사례를 통해 당신의 마음을 강하게 다지고 또 다져라! 당신에게도 Tipping Point는 반드시 존재한다. Tipping Point를 믿어라! 그리고 멋지게 도전하라!

진정한 행복은 유혹을 이겨내는 기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