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appy Self Acdemy

잘못된 나를 반성한다.

행복합니다... 2007. 11. 22. 09:24

2007.11.21 (수)

“생각하는 대로 행하라. 그렇지 않으면 행동하는 대로 생각할 것이다.”

라는 격언을 명심하면서

반성한 대로 행하라. 그렇지 않으면 행동하는 대로 타협할 것이다.”

라는 말도 만들어 본다.



술이 무엇인지…… 어제 저녁에 회식을 너무 과하게 하였다. 얼마만인지 술이 떡이 되도록 마셨다. 언제든 걸리기만 해 봐라! 아주 제대로 마실 테니…… 하며 준비하고 있었던 사람들 같았다. 붓고 또 붓고 그러다가 결국 하나씩 둘씩 나가 떨어졌다. 나도 집에 어찌 들어왔는지 모르겠다. 택시를 타고 어찌어찌 들어왔고 아침 성찰도 하지 못했다. 뿐만 아니라 교육출장이기에 조금 늦게 일어났다. 10까지 안양의 MSPP 교육장에 가야 했는데 9 되어 집에서 출발하였다. 눈이 많이 와서인지 차가 밀렸다. 늦었다는 생각에 밀리는 구간을 피하려 하였는데 그때 마다 차는 더욱 꽉꽉 막혀 있었다. 속은 속대로 답답하고 차는 차대로 답답한 아침이었다. 정말 Secret 이었다.

구세주

거의 두 시간 반이 지나서야 안양의 교육장에 도착할 수 있었다. 술로 고통 받고 Traffic Jam으로 또 고통 받고 이중고에 시달린 아침이지만 구세주가 있었다. 전주 콩나물 해장국이 바로 구세주였다. 그 순간 내게 필요한 것은 해장국이었다. 시원한 해장국 국물이 내 쓰린 속을 편안케 하였다. 정말 구세주였다. 어제의 술로 인한 고단함에 수업시간 내내 꾸벅꾸벅 졸았다. 이래선 안 되는데 하면서도 꾸벅꾸벅 졸았다. 그러다 보니 수업내용이 무엇인지 제대로 알아 듣지 못했다. 하루 교육을 마치고 집으로 가는데 무엇을 배웠는지 모르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시작이 그랬으니 끝도 그런 것 같다.

잘못된 나를 반성한다.

내일이 협력 사 장비교육이기에 조금 늦어도 될 거야! 하면서 술을 마셔댔다. 그래서 더욱 많이 마셨다. 정말 큰 잘못이다. 기회주의자 식인 내 마음을 보았다. 이렇기에 조금은 그래도 되고 저렇기에 조금도 그러면 안 되고 하며 타협하는 나를 보았다. 내 마음이 시키는 대로 내 중심적 사고로 내 몸을 움직이게 하는 나를 느꼈다. 잘못된 것을 느끼면서도 그렇게 행동하고 그렇게 생각하였다. 협력 사 장비 교육은 좀 늦어도 돼! 하면서…… 나의 관리가 전혀 되지 않았다. 정말 잘못된 나를 반성한다. 잘못에 당위성을 부여하는 그런 못된 마음을 절대 품지 않으리라 다짐하고 또 다짐한다. “생각하는 대로 행하라. 그렇지 않으면 행동하는 대로 생각할 것이다.”라는 격언을 명심하면서 반성한 대로 행하라. 그렇지 않으면 행동하는 대로 타협할 것이다.”라는 말도 만들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