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appy Self Acdemy

뭘 그래?

행복합니다... 2007. 11. 29. 00:13

2007.11.28 (수)

난 내일 또 나오라고 그러던데……” 라는 말 뒤에

뭘 그래?”

라는 말을 붙여보면 어떨까?



난 내일 또 나오라고 그러던데……

부안의 전송실에 들어서서 작업사진을 정리하고 있는데 그곳의 한 직원이 힘들다고 한다. 그러자 그 말에 다른 한 직원이 난 내일 또 나오라고 그러던데……” 그런다. 그 다음 말을 하지 않아 쩜쩜쩜 뒤의 말이 무엇일지는 모른다. 하지만, 말투에서 전해지는 느낌이 정말 힘들어 죽겠어.” 라는 말이었다. 어쨌든 그 두 직원들의 말을 듣고 어떤 격려의 말을 해야 함에도 불구하고 오히려 나도 동조하여 나는 이번 주 내내 그리고 다음 주도 내내 야간작업을 해야 하는데……”라고 말했다. 물론 혼자서 속으로 말했다. 그리고 조용하게 두 사람의 불만토로를 듣고만 있었다.

뭘 그래?

또 나오라고 하던데……” 라는 말 뒤에 어떤 말을 붙이는가에 따라 분위기를 반전시킬 수 있지 않을까? 라는 생각이 문득 든다. 만약 난 내일 또 나오라고 그러던데……” 라는 말 뒤에 뭘 그래?” 라는 말을 붙여보면 어떨까? 정말 멋지다는 생각이다. 분위기의 반전은 물론 상대방에게 힘을 북돋아 주는 말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든다. “난 이것도 해야 해! 내일 밤도 나와야 하는 것이 물론 힘들겠지만 그래도 힘을 내!” 라는 말이지 않을까? 그런 것이 동조가 아닌 공감이고 격려라는 생각이다. 어제 두 직원의 말에 끼어 들어 그런 긍정의 공감과 격려를 하지 못한 것이 안타깝다. 주변에 그런 말들이 참으로 많고 많은데 이제껏 그런 공감과 격려의 센스를 발휘하지 못했다. 앞으로는 오늘 생각한대로 말의 실천을 하리란 생각이다. 함께 투덜대며 불만을 토로하는 동조 대신에 4김수열 MBB가 말했던 것처럼 그럼에도 불구하고를 이야기 하며 공감하고 격려하는 것을 생활화 해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