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appy Self Acdemy

자개원

행복합니다... 2007. 12. 2. 13:33

2007.11.29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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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사람의 실행과 한 사람의 동참이

잡담 분위기를 책 읽는 분위기로 바꾼 것이다.

정말 신기하지 않을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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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차식 과장

늦은 10면 출동준비를 위해 우리 본부 직원들과 기술전문직 과장들이 상황실에 집합한다. 20명 정도가 집합하여 B/S 출발 전 유의사항을 간단히 듣고 서로 대화도 나누며 출발시간을 기다린다. 그 중에 최차식 이란 대구 NSC의 기술전문직 과장이 있는데 출발 전 자투리 시간인 대기시간에 책을 꺼내 들고 읽는다. 클린업 첫날부터 그랬다. 주위의 시선에 아랑곳 않고 또 주위의 시끄러움에도 아무 관계없이 열심히 책을 읽는다. 그 모습이 너무 좋아 보였다. 그럼에도 난 책 읽기 보다 인터넷을 하였고 B/S를 함에 있어 무엇을 할 것인지 준비하기 보다 동료들과 잡담을 즐겼다. 그러다가 어제는 나도 책을 꺼내 들었다. 평소의 행동과 다른 행동이므로 쑥스러웠지만 용기 내어 책을 읽었다. 주변의 시끄러운 잡담 소리가 방해가 되기도 하였지만 집중을 하니 읽을 만 하였다.

! ‘자개원이라 다르네!

잠시 후 밖에서 담배를 피우던 대전NSC의 송동춘 기술전문과장이 들어와 최차식 과장과 내가 책을 읽는 모습을 보고 ! 자개원이라 다르네! 이제 책 읽는 분위기로 바뀌나 보지!” 한다. 그리고는 자신도 책을 하나 꺼내 들고 읽는다. 또 그러면서 하는 말이 주변에 놀 거리가 없어야 해! 놀 거리 없는 곳에 책을 잔뜩 가져다 놓고 가둬봐! 이렇게 책을 읽을 수 밖에 없을 거야! 자개원 정말 좋은데……” 하신다. 그러자 하나 둘씩 책을 읽는 사람이 늘어났다. 정말 신기했다. 한 사람의 책 읽기가 한 사람의 동참을 끌어냈고 한 사람의 동참이 여러 사람의 동참을 이끌어냈다. 한 사람의 실행과 한 사람의 동참이 잡담 분위기를 책 읽는 분위기로 바꾼 것이다. 정말 신기하지 않을 수 없다. 오늘 난 참 소중한 지혜를 경험했다. 그것은 바로 주변을 의식함 없이 꾸준한 실천을 행함이 첫째로 중요하고, 그 실행을 뒷받침 하며 동참을 유도해주는 주변의 동지도 정말 중요하다는 것이다. 가슴에 담아야 할 경험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