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11.29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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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사람의 실행과 한 사람의 동참이
잡담 분위기를 책 읽는 분위기로 바꾼 것이다.
정말 신기하지 않을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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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차식 과장
늦은
야! ‘자개원’ 이라 다르네!
잠시 후 밖에서 담배를 피우던 대전NSC의 송동춘 기술전문과장이 들어와 최차식 과장과 내가 책을 읽는 모습을 보고 “야! 자개원이라 다르네! 이제 책 읽는 분위기로 바뀌나 보지!” 한다. 그리고는 자신도 책을 하나 꺼내 들고 읽는다. 또 그러면서 하는 말이 “주변에 놀 거리가 없어야 해! 놀 거리 없는 곳에 책을 잔뜩 가져다 놓고 가둬봐! 이렇게 책을 읽을 수 밖에 없을 거야! 자개원 정말 좋은데……” 하신다. 그러자 하나 둘씩 책을 읽는 사람이 늘어났다. 정말 신기했다. 한 사람의 책 읽기가 한 사람의 동참을 끌어냈고 한 사람의 동참이 여러 사람의 동참을 이끌어냈다. 한 사람의 실행과 한 사람의 동참이 잡담 분위기를 책 읽는 분위기로 바꾼 것이다. 정말 신기하지 않을 수 없다. 오늘 난 참 소중한 지혜를 경험했다. 그것은 바로 주변을 의식함 없이 꾸준한 실천을 행함이 첫째로 중요하고, 그 실행을 뒷받침 하며 동참을 유도해주는 주변의 동지도 정말 중요하다는 것이다. 가슴에 담아야 할 경험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