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요한 것
2007.12.03 (월)
나로 하여금 보고서의 작성을 지시함도 아니면서
보고서 작성 때면 내가 있어야 한다는 부장님의 말과 생각……
어떻게 해석해야 할까?
그런 부장님의즉흥적인 말...“그건 다음 주로 미뤄!”하는 것을
어떻게 생각하고 받아 들여야 할까?
그건 무리인데……
상반기에 이어 KTF 회선의 정비 팀이 구성되었다. 이름하여 F-Team 21 이다. 나는 TDM 분야에 편성되었다. 정비 조 편성 및 대상 시설의 선정 등 작업계획 수립을 위해
그건 다음 주로 미뤄!
엄재명 대리는 FO-MUX라는 장비의 현장적용을 하기로 되어 있었다. 따라서, 주변의 협력 사, 현장 등과 일정 협의도 마친 상태고 공사정보도 다 나 있는 상태였다. 또한 금주 중에 적용을 해야 금년 안으로 버전승인을 낼 수 있다. 그런데 부장님은 그걸 다음 주로 미루라는 것이다. 너무 즉흥적이고 너무 자기 주관적이란 생각이다. 클린업 성과 보고서는 물론 담당 내 주요 보고서 작성은 변종식과장이 하는 업무이다. 따라서 나는 옆에서 보고서 작성에 도움을 주라는 것인데, 실로 답답한 노릇이 아닐 수 없다. 클린업 성과 보고서 작성에 도움을 줘야 하기에 정작 중요한 일을 미루고 하지 말라는 것은 도저히 이해가 되지 않는다. 전부터 그랬다. 실제 나로 하여금 보고서의 작성을 지시함도 아니면서 보고서 작성 때면 내가 있어야 한다는 부장님의 말과 생각…… 어떻게 해석해야 할까? 그런 부장님의 그냥 내키는 대로 식의 “그건 다음 주로 미뤄!” 하는 것을 어떻게 생각하고 받아 들여야 할까?
결국은
어찌되었건 분당의 회의를
필요한 것은?
보고서를 작성하는 사람이 있는데, 처리해야 할 자신의 일을 제쳐두고 옆에 붙어 앉아 Support한다는 것은 정말 우스운 일이다. 그리고 답답한 일이다. 또한 보고서를 작성하는 사람의 경우 기분 나쁜 일이다. 물론 내가 MBB이기 때문에 그럴지도 모른다. 하지만 당장 처리해야 할 더욱이 주변의 조직들과 협의를 마친 상태의 일이 있는데 그 모든 걸 그냥 무시하고 보고서 작성하는 것 옆에 붙어 도움을 주라는 것은 큰 잘못이란 생각이다. 따라서 어떤 형태로든 부장님과의 대화를 통해 명확한 업무 정립이 필요하다는 생각이다. 전에는 그런 얘기를 감히 하지 못했지만, 이제 난 MBB가 아닌가? 충분히 대화를 나눌 수 있다는 생각이다. 부서 내 역할 명확화에 대해 진지한 대화를 나눠 보겠다. 서두에서 던진 “부장님의 말과 생각…… 어떻게 해석해야 할까?”에 대한 결론은 부장님과의 커뮤니케이션이란 생각이다. 대화를 통해 서로를 이해할 필요가 있다는 생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