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도 준비

2007.12.19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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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할 일이 많다는 생각이다.

지금 감기 따위로 아파할 겨를이 없는데……

이 놈의 코는 왜 그리 훌쩍대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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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도 준비

어제 저녁 퇴근 무렵부터 으슬으슬 춥고 힘이 없더니 결국 감기에 걸리고 말았다. 하루 종일 끙끙거렸다. 그러다가 깜짝 전담반의 시행착오가 생각나 두꺼운 오리털 파카를 걸쳐 입고 책상에 앉았다. 사실 사무실에 출근해서 일을 하려 했는데, 도저히 삭신이 쑤셔 갈 수 없었다. -삭신이 쑤신다고 하니 엄마가 생각난다. 늘 몸이 안 좋을 때면 삭신이 쑤신다고 하셨는데…… 크크크- 지난 MBB 교육 때 받은 교재들을 모두 펼쳐 이것도 보고 저것도 보고 열심히 뒤적거렸다. 정말 많은 걸 배웠다는 생각도 들었고, 써 먹을 것이 참 많다는 생각도 들었다. 전략적 사고 기법을 통한 전략체계도와 우선순위화를 통한 과제 선정 Tool을 써 먹을 예정이다. 나아가 담당의 핵심추진과제가 선정되면 곧바로 마이클 포터의 Five Force나 블루오션의 전략캔버스 등을 써먹어 보겠다. 또 CFT(Cross Functional Team) 구성도 검토해 볼 예정이다. 각 TASK의 공통 과제를 각각 추진함에 따른 성과분산을 막기 위한 목적이라 하겠다. CFT 코디의 선정은 필수이겠지……? 정말 할 일이 많다는 생각이다. 지금 감기 따위로 아파할 겨를이 없는데…… 이 놈의 코는 왜 그리 훌쩍대는지…… 참? 오늘 있었던 대선에서는이명박후보가 당선되었다. 열정이 그를 그렇게 만들었단 생각도 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