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합니다... 2008. 1. 20. 21:33

2008.01.18 (금)

수고했어! 라는 말 한마디와 함께 가자! 음료수라도 하나 사줄게!”

하시며 매점으로 향하신다. 정말 기분 좋았다.



인정

우리 담당의 운용상 문제점 개량개선 보고자료를 내가 만들게 되었다. 초안을 만들고 부장님께 가져가면 이건 이렇게 저건 저렇게 다시 생각해보면 어떻겠나? 하신다. 맞는 말이다 하며 수정하고 가져가면 또 이렇게 저렇게 하신다. 그런 반복을 거의 20회 가까이 한 것 같다. 수정과 수정을 거치고, 또 거쳐서 완성된 보고서…… 그 보고서를 들고 상무님께 1차 보고를 드렸고, 또 보고 과정에서 다른 TASK의 부장님과 작은 오해도 있었고 하는 등의 어려움을 거쳐 최종 본부장님께 보고가 되었다. 상무님과 부장님이 보고를 마치고 돌아왔는데, 부장님이 부른다. 수고했어! 라는 말 한마디와 함께 가자! 음료수라도 하나 사줄게!” 하시며 매점으로 향하신다. 정말 기분 좋았다. 부장님과 어렵게 코드를 맞추며 만든 보고서, 그냥 보고로 끝나고 말았다면 그런 기분은 없고 힘든 기억만 남았을 텐데 부장님의 말 한마디에 힘을 얻게 되는 느낌이었다. 역시 사람은 인정을 먹고 힘을 얻는 구나! 하는 생각을 하였다. 따뜻한 인정의 말 한 마디 그 한 마디가 큰 힘을 내게 하는 하루였다. 기분 좋은 하루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