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appy Self Acdemy

"좋은 하루 시작하세요."

행복합니다... 2008. 1. 22. 20:36

2008.01.22 (화)

어색한 관계의 과장님이었다.

어제 그 과장님으로부터 협력사 연락처를 달라는 전화를 받고

정겨운 목소리의 하이보이스 톤으로 흔쾌하게 바로 보내 드리겠다고 하며,

협력사는 물론 우리 담당 직원 연락처와 기술전문과장,

그리고 프리마스터 과장들의 연락처까지 함께 보냈는데……



좋은 하루 시작하세요.

아침에 출근하여 책을 읽고 있는데 갑자기 딩동소리와 함께 KTiman을 통해 쪽지 한 통이 날아들었다. 별 다른 내용은 없었다. 단지 좋은 하루 시작하세요.”라는 인사만 있었다. 달랑 한 줄의 좋은 하루 시작하세요.”하는 인사, 난데없는 쪽지로 기분 좋을 리 없건만, 그 뜬금 없음에 오히려 이상할 수도 있을 텐데 그 메시지가 내 기분을 정말 좋게 하였다.

덕분에 호감의 관계로~

쪽지를 보낸 사람은 예전에 투자 사업관련 해서 나와 반대 입장을 취했던 별로 좋지 않은 그리고 어색한 관계의 과장님이었다. 어제 그 과장님으로부터 협력사 연락처를 달라는 전화를 받고 정겨운 목소리의 하이보이스 톤으로 흔쾌하게 바로 보내 드리겠다고 하며, 협력사는 물론 우리 담당 직원 연락처와 기술전문과장, 프리마스터 과장들의 연락처까지 함께 보냈는데…… 그것이 그분을 기분 좋게 하였던 모양이었다. 그에 대한 보답으로 아침 인사를 내게 걸어 온 듯 하였다. 정말 우습지 않은가? 아주 사소한 것일진대, 그냥 하찮게 여길 수 있는 것일 텐데, 그 작은 배려가 사람과 사람 사이의 좋지 않은 어색한 관계를 무력화 시킬 수 있다니…… 배려의 힘이 얼마나 큰 것인가 하는 것을 느낀 매우 행복한 사건이었다. 작은 배려로 아주 간단하게 서로의 비 호감을 호감으로 바꿀 수도 있구나! 하는 지혜를 얻었다는 생각에 기쁨이 더 컸고 행복하였다. 그 과장님의 작은 메시지 덕분에 정말 좋은 하루를 열었다. 나도 그 과장님처럼 오기 MBB 분들께 그냥 좋은 하루 시작하세요.”라는 메시지를 보냈기 때문이다. 답장 쪽지 받느라 잠시 동안 애 먹었지만, 기분 좋았다.

집 지키미

모두들 Clean-Up 참여를 위해 성남의 모란 전송실로 출동하였는데, 난 혼자서 사무실을 지키고 있다. 이것저것 처리해야 할 업무들도 있고 사무실에 아무도 없으니 지키미로 명 받고 사무실을 지켰다. 평소 같았으면 여기저기 왔다 갔다 하는 직원들로 어수선할 텐데 조용하다 못해 고요하기까지 하다. 오전에 투자조정위원회 검토자료를 상무님께 보고 드리고, 오후에는 차분하게 Clean-Up SOP 제작 기본계획서 작성을 하였다. 대상시설 선정을 완료하고 CF-Team 구성도 완료하였으며, 전담반 참여 인원을 고려하여 수련관 신청 가능 여부까지 확인을 받았다. 이제 남은 일은 SOP 제작 관련 물품 구매와 기본계획에 대해 상무님 결재만 남았다. 작든 크든 어떤 일을 끝내고 결재를 맡으면 기분이 좋다. 상쾌함을 느끼게 된다. 일의 묘미인 것 같다. 내일 밤은 홀가분한 마음으로 아무 생각 없이 Clean-Up에 참여할 것이다. 아주 기분 좋은 행복감을 가지고 참여할 것이다. 이 글을 보는 분 모두들 언제나 "좋은 하루 시작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