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합니다...
2008. 3. 2. 12:48
"
깨끗이 씻겨지고 아픈 부분이 치유된 장비들,
주간도 아니고 야간 밤샘을 계속해서 수행하며 장비를 돌보는 직원들,
혹여 발생될지 모르는 고객불편을 생각하는 마무리 상황대기 등등
이 모든 것이 클린업과 관련된 고단하면서 아름다운 풍경이다.
힘들어서 또 지쳐서 대충대충 접을 수도 있는 것을
그렇지 않고 끝까지 책임을 다하는 고단한 클린업 풍경에서
정말 큰 배움을 얻는다.
"
2008.02.29(금)
클린업이 끝나고……
동부산 권역의 클린업이 끝났다. 이 지역의 전송, 교환, 인터넷, 가입자 등등의 장비가 KT 최고 기술자들의 손길로 아픈 곳이 거의 치유되었을 거란 생각이다. 그런 장비와 반대로 직원들은 치유의 노력으로 2주간 B/S 여정이 힘들긴 힘들었나 보다. 새벽 6시가 되자 각 기종 별 상황실 여기저기 널 부러져 코고는 소리가 진동을 한다. 너무도 아름다운 멜로디란 생각이다. 아픈 장비들을 치유하기 위해 노력한 직원들의 피곤함을 생각해 보면 어서 귀가하여 쉬도록 해야 하지 않을까? 생각도 해보지만 혹여 정비 이후 고장이 발생되어 고객에게 피해가 가면 어쩌나 생각해 보면 정오까지의 전화국 상황대기는 당연한 수긍이다. 그렇다면 상황대기 하면서라도 의자에 몸 기대고 쉬어야 하지 않겠는가? 그러니 널 부러져 코 곰 역시 당연한 수긍이란 생각이다. 수긍이라기 보다 아름다운 멜로디란 생각이다. 깨끗이 씻겨지고 아픈 부분이 치유된 장비들, 주간도 아니고 야간 밤샘을 계속해서 수행하며 장비를 돌보는 직원들, 혹여 발생될지 모르는 고객불편을 생각하는 마무리 상황대기 등등 이 모든 것이 클린업과 관련된 고단하면서 아름다운 풍경이다. 힘들어서 또 지쳐서 대충대충 접을 수도 있는 것을 그렇지 않고 끝까지 책임을 다하는 고단한 클린업 풍경에서 정말 큰 배움을 얻는다. 물론 그 과정에 일부 불평도 있지만 긍정으로 수긍하고 열정으로 노력하는 많은 동료직원들의 모습에서 정말 많은 것을 배운다. 힘들더라도 지치더라도 한 걸음만 더 나아가 이러한 클린업 마무리 풍경처럼 삶을 살아야겠다 다짐하고 또 다짐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