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일선물
부장님 생일선물로 책을 사면서 이상한 느낌이 들었다.
올해 승진이 하고 싶어 좀 더 잘 보이려고
선물을 하는 것 같은 느낌이 들었고...
또 단지 책 한 권 사서 드리는 게 왠지 성의 없는 것은 아닐까?
하는 생각도 들었다.
생일선물
우리 부장님 생일이다. 연초 우리 TASK로 오셔서 바뀐 환경에 잘 적응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나아가 역량 있는 후배를 키우고 돌보는 것이 관리자이자 리더의 중요한 덕목 중 하나라며 옆에서 내게 큰 힘이 되어주고 있는 분이다. 지난 SOP 전담반 때에도 주관하는 내게 필요할 거라면서 사비 10만원을 주며 격려 해주셨었다. 그래서 감사하는 마음에 생일 선물로 드리려고 ‘무지개 원리’라는 책을 한 권 샀다. 물론 MBB 교육 이전부터 상무님, 그리고 동료 직원과 후배들에게 간간히 재미있게 읽고 감명 깊었던 책을 선물하곤 하였었는데, 부장님 생일선물로 책을 사면서 이상한 느낌이 들었다. 올해 승진이 하고 싶어 좀 더 잘 보이려고 선물을 하는 것 같은 느낌이 들었고 또 단지 책 한 권 사서 드리는 게 왠지 성의 없는 것은 아닐까? 하는 생각도 들었다. 그래서 사모님과 영화라도 한편 보시라는 뜻으로 문화상품권 3장을 책 사이에 끼워놓았다.
부장님은 어제부터 클린업으로 인천에서 야간작업을 하고 있고 낮에는 분당의 자택에 와서 쉬고 있다. 그리고 난 어제와 오늘 이틀간 분당 본사에서 전담반에 참여하고 있다. 오후 4시쯤 전담반이 끝나고 전화를 걸어 분당 본사 앞에서 만나 생일선물을 드리고 용산에 PC A/S를 받으러 갈까 하다가 용산의 업무시간 체크 겸 전화를 걸어보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