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appy Self Acdemy

천국을 경험하다.

행복합니다... 2008. 9. 21. 11:52

2008.08.09()

여행을 마치며



여행 마지막 날 어서 집으로 올라가 쉬어야 하겠지만 경주 근처까지 왔는데 아이들 경주 구경시켜줘야 하지 않느냐는 아내의 말에 바로 ! 알겠습니다.”라는 복창을 하고 불국사, 석굴암, 안압지, 첨성대, 왕릉 등을 돌아보았다. 뜨거운 햇살로 힘들었지만 볼 곳이 너무 많아 아쉬웠다. 오후 4시경까지 구경하고 서울로 차를 몰았다.

너무도 행복해!



너무도 즐겁고 행복했던 여행이었던 걸까? 아쉬워하는 아내에게 텐트도 있겠다 일주일 더 휴가 내서 부산, 마산, 목포, 부안, 안면도를 지나 제부도 까지 우리나라 한 바퀴를 돌까? 했더니 바로 그러자고 한다. 정말 그랬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하지만 계획된 일이 있기에…… 정말 아쉬웠지만 남해와 서해 여행은 다음 기회로 미뤘다. 얼마쯤 고속도로를 달리는데 문자메시지가 떴다. 스팸이려니 했는데 바로 옆에 앉은 아내의 문자였다. “함께 한다는 것이 그렇게 행복하고 즐거운 것인지 새삼 깨닫게 되는 휴가였슴다. 밥맛이 꿀맛♥♥^^♥♥이라고 쓰여 있었다. 정말 기분 좋았다. 나로 인해 행복을 느꼈다는 아내의 말이 너무도 좋았다. 내 존재감을 느끼게 해 준 아내가 너무도 고마웠다. 순간 행복한 가정은 미리 경험해볼 수 있는 천국이란 글을 어디선가 읽었던 것이 떠올랐다. 이번 휴가 기간 동안 난 천국을 경험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