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appy Self Acdemy

감사,미안,서운.

행복합니다... 2008. 9. 23. 05:55

내가 살아가는데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이 뭘까?



2008.09.22()

잊고 사는 것

6~7년 전부터 10G강의를 도와주신 분이 있다. 그런데 2년 전쯤부터는 바쁘다는 이유로 난 빠지고 아예 전담으로 강의를 해주고 있다. 오늘 그 10G 강의가 있는 날이었다. 당연히 대전에서 그 과장님이 올라와 강의를 하였을 텐데 점심 식사 후 내 자리에 앉을 때까지 얼굴도 보지 못했다. 우연히 하루 일정표를 보다 보니 10G강의가 있는걸 보고 아차! 싶었다. 부랴부랴 전화를 걸어보니 아침에 사무실에 왔는데 없어서 그냥 말았다고 한다. 정말 미안했다. 강의 요청을 해놓고 무심했으니…… 월요일이니 아침부터 이것저것 바쁠 수 밖에 없지만, 아무리 바빠도 소중한 사람과의 관계를 우선으로 두어야 할 것을…… 송과장님 정말 지송합니다.

빵 먹는 날

오늘 이태복 교수님을 만났다. 전화를 드려도 내가 드려야 하거늘 지난 주 금요일 교수님으로부터 전화를 받고 최명숙박사님도 함께 점심식사를 하였다. 청계 산 근처의 곤드레 나물 밥을 먹었는데 어찌나 사람이 많던지 한 30분은 기다렸다가 먹은 것 같다. 예약도 안 하고 바쁜 시간 소비하게 해서 정말 죄송했다. 헌데 교수님도 마찬가지 기분이었을까? 최명숙 박사님께 우리는 괜찮은데 이종운 MBB는 직장인 이잖아! 점심시간 오버되도 괜찮을까?” 하는 말을 한 10번은 하신 것 같다. 사실 직장인도 어느 정도 농땡이 시간이 있는데…… ㅋㅋㅋ 식사를 마치자 또 빵을 사주신다고 한다. 그래서 그럼 커피 마시고 가겠습니다. 해서 커피를 마셨다. 즐거운 점심시간을 보내고 사무실로 돌아가는데 기어이 아이들 주라며 빵을 사주신다. 이태복 교수님 만나는 날은 빵 먹는 날이다. 전화 걸어 관심으로 정 주고, 헤어질 땐 빵 사주며 덧 정 주는 교수님! 감사합니다.

이 세상 최고로 좋은 말

5 MBB 모임에서 찍은 사진들을 파워포인트를 이용해 사랑해!”라는 주제로 동영상을 만들었다. 어제 일요일 오전 반나절을 정성 들여 만들었다. 모임이 있은 지 많은 시간이흘렀지만 그래도 다들 좋아하겠지? 하는 생각으로 만들었다. 그런데 2틀이 되었는데 단 한 사람도 보질 않았다. 이 세상 최고로 좋은 말이 뭘까요? 하는 질문도 던졌는데…… 다들 궁금하지 않은가 보다. 크크크 오후 늦게 쪽지로 뿌렸다. 다들 MQ 준비로 정신이 없나 보다. 정헌조, 최태성 MBB님께 더욱 고마운 기분이 들었다. 하하하

감사하고 미안하고 서운하고

난 내가 부탁한 송과장님 강의도 잊고 지나쳤을 만큼 무심했는데, 교수님은 보잘것없는 내게 종종 전화를 걸어 만나주며 관심을 보여 주니…… 관계의 소중함을 알 것 같다. 또 관계를 맺는 방법도 알 것 같다. 교육 때 배우고 교육을 마치고도 배운다. ‘덧 정의 센스……’ 교수님껜 감사하고, ‘깜빡 하는 무관심……’ 송과장님껜 미안한 하루였다. 그리고 정성으로 만든 “사랑해!”가 별로 관심을 받지 못해 약간 서운한 하루였다. 감사하고, 미안하고, 서운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