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appy Self Acdemy

꼰지르기

행복합니다... 2009. 6. 20. 16:54



2009. 2. 5 ()

꼰 지르기

현장의 소리를 읽다가 계속해서 문제점을 제기하는 글을 읽게 되었다. 개통하러 가면 사용 중이란 메시지가 떠서 2~3번 왔다 갔다 해야 한다는 것이었다. 그래서 무슨 문제일까 궁금하여 쪽지를 보냈다. 현장의 애로사항이 많은 것 같은데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는 내용이었다. 한동안 답장이 없었다. 그러면 그렇지! 나도 예전에 윤리경영 실 질문 오면 꺼렸는데, 이 사람도 그렇겠지? 하면서 전화를 걸어볼까? 고민하였다. 그렇게 한참을 고민하고 있는데 답장이 왔다. 셋탑 현황과 현장의 실태를 적은 글이었다. 정말 감사한 마음이 들었다. 내가 어떻게 처리하느냐에 따라 실익도 없이 자신이 속한 조직으로부터 따를 당할 수도 있을 텐데, 첫 대면인 나를 믿고 고질적인 문제점과 허위구조에 대해 상세하게 보내온 것이 너무나 고마웠다. 현장의 개별단위 조직 입장에서 보면 꼰 지르기이지만 회사 전체의 입장에서 보면 과감한 용기이고 믿음일 수도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내가 그 입장이라면 어떻게 행동하였을까? 아마도 난 그렇게 못 했을 거다. 겁쟁이니까…… 어쨌든 현명하게 처리되도록 노력하리라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