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appy Self Acdemy
기대는 즐거워!
행복합니다...
2009. 6. 28. 11:02
2009. 3. 1 (일)
일주일 공사?
일주일간 인테리어 공사를 했으니 어느 정도 타일도 붙어있고 목공사도 진행이 되었겠지? 하는 기대감으로 도봉에서 분당까지 한 달음에 달려갔다. 사실 토요일인 어제 가보고 싶었지만 장모님 회갑 준비로 가지 못했었다. 어쨌든 그런 기대감으로 궁금함으로 부랴부랴 달려갔건만 철거 및 시멘트 공구리 밖에 되어 있는 것이 없었다. 좀 실망스러웠다. 기대가 크면 실망도 큰 법이란 말을 떠올리며 찬찬히 머무르며 살펴보았다. 거실 및 작은 방 확장도 되어 있었고, 에어컨 배관도 처리되어 있었고, 보일러 배관도 역시 처리되어 있었고, 확장에 따른 샤시도 잘 마무리되어 있었고, 각종 전기선도 다 포설이 되어 있었다. 순간 그래 열심히 공사를 한 거야! 하는 믿음이 생겼다. 그러면서 앞으로 가구, 페인트, 도배, 장판, 마무리 공사 등등 할 일이 무척 많을 텐데 과연 주어진 시간 안에 다 될까 걱정스러웠다. 아이들 다닐 학교 동선도 따라가 보고, 중앙공원 앞에서 오뎅도 먹고…… 짧은 시간이었지만 궁금함에, 기대감에, 가족과 함께 함에 즐거운 시간이었다. 무언가를 바라고 기대하는 것은 그 자체로 즐거움이다. 비록 내 뜻대로 된 것이 없다 해도 걍 기대하는 들뜬 마음 자체로 기쁨이란 생각이 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