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appy Self Acdemy
홀로서기?
행복합니다...
2011. 3. 7. 07:03
2011.3.4.금.
어제는 첫날이라 둘이 다녔지만,
일정의 빡빡함으로 오늘부턴 혼자 다닌다.
아침일찍 식사를 하고
방문할 협력사에 전화를 하고
미팅시간을 잡았는데,
오전에 선약이 있어 어렵다고 한다.
정말 난처했다.
하루나 이틀 미리 전화를하여 약속을 잡음이 옳건만,
업무 특성 상그럴 수도 없고
어쩔 수 없이 오후 1시에 만나기로 하였다.
다른 협력사를 먼저 만나자니
통상 5~6시간이 소요되는 인터뷰 시간을 고려하니 애매하고
하는 수 없이 PC방에서 혼자 시간을 보내야 했다.
인터뷰에서 중점적으로 보아야 할 부분이 무엇인지,
사장은 누구고 나이는 얼마나 되는지,
기업의 재무구조 등 상태는 어떤지 등등을
살펴보면서...
혼자서 시간을 때웠다.
협력사 방문전에 짱개집에 들러 점심을 먹었다.
혼자 먹는 점심이라 그런지,
정말 맛이 없었다.
서정윤님의 홀로서기란 시가 떠오른 하루였다.
아내가 있고, 아이들이 있는
홀로가 아닌 내가 홀로 서있다 보니
더욱 쓸쓸하게 느껴졌나 보다.
주변은 화려한데 난 왜이리 초라하게 느껴지는지
가끔은 오늘처럼 홀로서기를 연습하는 것도
괜찮겠다는 생각이 들었다.